신뢰의 기반은 무엇인가?

돌아가다 신뢰의 기반은 무엇인가?

선전과 미디어의 분산화

Lars Dahle, Rudolf Kabutz, Gathuku Kibunga & Rita El-Mounayer

미디어 참여를 위한 선교적 기반

우리의 일상 세계는 우리가 살고, 일하고, 여행하는 모든 곳에서 다양한 미디어 기술과 미디어 메시지에 의해 점점 더 많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는 뉴스,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메시지, 가치관, 세계관에 끊임없이 노출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디어 다양성(media mosaic)은 우리가 의미와 교제를 경험하는 방식 그리고 진실과 신뢰를 인식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글로벌 미디어 환경과 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선교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것은 미디어 참여 패러다임에서 발견되며,1 세 가지 핵심 양상을 보여준다. 

미디어 인식(Media awareness): 미디어 메시지, 미디어 기술, 그리고 미디어 사용을 의미 있고 적절한 방식으로 기독교적 정직성(integrity)과 연관시키기 위해서는 미디어 문해력(media literacy)과 미디어 비평에 대한 역량이 필요하다.  이것은 인격 형성, 신앙 교육, 예비 복음전도(pre-evangelism)와 복음전도 같은 주요 선교적 과업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한다. 

미디어 현존(Media presence): 우리는 진리, 인간의 존엄성, 의미 있는 관계를 확증하고 전문성, 진정성, 상관성을 모델링하면서 모든 주류 미디어 영역(spectrum)에서 빛과 소금으로 존재해야 한다. 또한, 소통 능력이 뛰어난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공적 영역에서 확신과 은혜를 가지고 성경적 진리를 살아내고, 공유하며, 옹호할 수 있도록 구비해야 한다.

미디어 사역(Media ministries): 우리는 개인, 교회, 선교 플랫폼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총체적인 미디어 접근 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교회 안팎에서 성경적 복음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고 적절한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포함한다. 핵심 목표는, 기독교인들이 각자의 사회 분야에서 설득력 있고 강력한 방식으로 성경적 진리를 전하는 역량을 구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총체적인 미디어 참여 패러다임은 오늘날 글로벌 미디어 세계에서 점점 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두 가지 현상에 적용되어야 한다.

선전(Propaganda): 많은 미디어 메시지는 주로 사람들의 사고, 행동, 감정 또는 신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전달되고 있다. 만일 이러한 설득력 있는 미디어 메시지가 필수적인 정보를 누락하거나 다른 정보를 지나치게 강조하려는 의도를 갖고 형성된다면, 우리는 선전에 직면하게 된다.케임브리지 사전(Cambridge Dictionary)은 선전(propaganda)을 ‘사람들의 의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종종 주장의 일부만을 제공하는 방송, 출판 또는 다른 방식으로 전파되는 정보, 아이디어, 의견 또는 이미지’로 정의한다.2 많은 사람이 선전에 더욱 민감해졌어도, 그런 선전 스타일의 의사소통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미디어의 분산화(Decentralisation of media):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가용성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개인과 집단이 자신만의 미디어 채널을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의 분산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의 민주화는 장점도 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많은 의사소통에서 볼 수 있듯이 그것은 반향실 효과(echo-chamber)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멀리 퍼지지 않고, 미디어 저장고(media silos) 안에서만 머무른다.

선전과 반향실 효과가 만연하기 때문에 숙련된 미디어 분석과 비평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는 현재 지역 및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상황을 파악하고, 2050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게 미디어에 참여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선전과 분산된 미디어의 복잡한 미디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탐구한다. 우리는 사실적이고 총체적이며 유의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리 전달을 갈망한다는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하나님은 진리이다. 그분의 기록된 말씀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으며, 그의 진리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구현된다. 이러한 신학적 진리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진리’를 전달하도록 영감을 준다.

선전과 반향실 효과가 만연하기 때문에 숙련된 미디어 분석과 비평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 글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선전과 분산된 미디어의 복잡한 미디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탐구한다. 우리는 사실적이고 총체적이며 유의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리 전달을 갈망한다는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하나님은 진리이다. 그분의 기록된 말씀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으며, 그의 진리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구현된다. 이러한 신학적 진리는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진리’를 전달하도록 영감을 준다.

미디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진리’를 전달한다는 것은, 단순히 진실한 정보나 정확한 데이터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지닌다. 선전은 부분적이고 파편화된 진리를 전달하는 반면, 분산된 미디어는 신중하고 통찰력 있는 비판 없이 어떤 사람들을 통해서라도 전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과는 반대로, ‘신뢰할 수 있는 진실’의 소통은 이해 가능하고 공감할 수 있으며 통합적인 방식으로 모든 삶을 포용한다. 하나님 백성의 의사소통은 모든 생명을 돌보고, 열방에 축복이 되며, 온전한 메시지를 통해 모든 종족 집단을 제자 삼는 것에 근거한다.3 우리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 및 글로벌 공동체에서 이러한 성경적 진정성을 촉진하고 육성하고자 한다. 

선전 및 분산된 미디어와 연관된 도전과 기회

미디어 사용자이자 소비자인 우리는 다양한 목소리와 가치관과 세계관을 지닌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깊은 차이를 넘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함께 일하는 글로벌 인류로서 우리는 미디어의 선전과 분산화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함께 성찰할 필요가 있다.

많은 양의 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받는 모든 정보의 유효성을 확인할 시간과 능력 혹은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된 출처에서 나온 정보를 가장 크게 신뢰한다. 하지만, 아무리 친밀한 관계에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정확한 정보를 모두 얻지 못한다. 온라인에서 연결된 수많은 인맥은 피상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 미디어 과부하 속에서 정보를 처리하다 보면, 우리는 쉽게 압도당하고 선전 메시지를 발견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선교적으로 대응해야 하는가?

  • 미디어 인식 측면에서, 우리는 기독교인들과 그 밖의 사람들 사이에서 미디어 문해력 문화를 발전시켜 잠재적인 선전 메시지에 대해 건설적인 분석과 비판을 할 수 있는 자원을 구비해야 한다.
  • 미디어의 현존 측면에서, 우리는 기독교인들이 공공 미디어 공간에서 정직하게 진리와 인간의 존엄성을 긍정하는 언론인, 다큐멘터리 제작자,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s)가 되도록 격려해야 한다.
  • 또한, 미디어 사역의 측면에서, 우리는 교회와 선교 사역에서 성경적 진리가 내용, 스타일 또는 태도의 측면에서 선전 스타일 의사소통으로 축소되는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선전 메시지는 종종 강한 권력 집단의 견해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분산된 미디어는 많은 개인과 집단의 견해를 강조한다. 미디어의 분산화는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의 영역과 미디어 메시지의 다원성이 증가한다는 것과 연관된다. 다양한 문화적, 민족적, 정치적, 이념적 집단들이 각자의 미디어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적인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유지되고 지원을 받는다.  우리는 선교적으로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미디어 인식 측면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디어의 기회를 확인하면서도 파편화와 고립이라는 내재적 경향을 거부하는 분산된 미디어 상황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깊은 차이를 넘어서 의미 있는 인간적 친교의 가치에 대한 총체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 미디어 현존 측면에서, 우리는 신념과 세계관을 넘어서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적 관계를 구축하고 구현해야 한다. 우리는 개인적인 세계관의 차이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깊이 존중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것은 경청하고 배우려는 의지와 기존의 반향실 효과를 넘어서 토론하고 비판하는 상호 권리를 포함한다.
  • 또한, 미디어 사역 측면에서, 기독교 신앙 공동체가 형성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대안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 즉,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은 의도적으로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총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각 개인의 메시지는 건전하고 진실된 메시지로 상호 보완될 것이다.

교회의 주요 강점 중 하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로 구성된 강력하고 응집력 있는 공동체를 개발하는 것인데, 이러한 공동체를 통해 다양한 관계가 동시에 구축될 수 있다. 이러한 공동체는, 지역이나 국가를 통해 정보를 수신하든 글로벌 미디어 채널과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수신하든, 더 효과적인 정보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사례 연구

SAT-7과 같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복음주의 기독교 미디어 종사자들은 거짓과 반쪽 진리를 전파하여 분열과 불신을 조장하는 선전과는 달리, 미디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고 나타내며 격려하고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단순히 정보나 메시지를 기계적으로 전달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미디어는 단순히 시청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사용되어야 한다.

  • 실시간으로 진정한 대화, 상호작용 및 참여를 활성화하고 촉진한다. 
  • 반대 주장이나 선전에 맞설 수 있도록 교회를 지원한다.
  • 교회가 메시지와 삶을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나타내는 방법을 제공한다.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핵심적인 것은, 복음의 좋은 소식과 그 복음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와 진정한 관계를 맺는 만남을 추구하듯이, 절실한 필요와 질문과 실제 청중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다. , 

분산된 미디어 환경에서, 그것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삶의 현장에서 시청자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사람들과함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방송 및 기타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에서, 미디어 기관에 연락하는 시청자를 담당하는 지역 기반의 시청자 관계 팀을 구비하고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것은 시청자와의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파악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미디어 콘텐츠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는 미디어 조직이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지역 교회 신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구비하고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과 미디어의 분산화는 이를 위한 더 좋고 비용 효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러한 플랫폼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비디오 콘텐츠와 다운로드가 가능한 자료 제작도 포함된다. 전통적인 중앙집중식 선형 방송의 미래 성공과 효과는 자발적이고 상호 작용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미디어에 시청자를 참여시키는 능력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디지털 스트리밍과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완전히 통합되었다. 그러나 중동과 북아프리카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이 지역 주민들과 독특하고 구체적인 문화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서 설명한 방식으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기독교 메시지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거대하고 비현실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 목표는 특정 상황과 대상에 맞는 아름다움, 감성, 창의성이 돋보이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메시지를 담은 카이로스(Kairos) 4의 질적 개념을 구현하는 것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사례 연구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기독교는 다른 사람(백인)의 종교’라는 선전에 의해 부족 숭배의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다. 복음을 반대하는 이러한 선전에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과거 하나님 나라 사역자들의 실패와 한계, 깨어짐을 정직하게 인정하면서 복음을 수용하는 사람들에게 복음과 선교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가?

현재 아프리카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아프리카 상황에서 복음이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에 관해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세계 선교에 대한 최근 역사적 관점의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기 원한다.이러한 메시지는 현재 복음을 통해 아프리카 공동체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음으로 하나님께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통해 독특하게 일하고 계신다는 지금의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것을 포함한다.

뉴미디어의 분산으로 인해 교회는 사회에 퍼져 있는 수많은 선전 메시지에 대해 사실적이고 진실하며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 어떻게 하면 개인이 이 중요한 과제를 받아들일 용기를 낼 수 있을까?

분산화된 미디어는 현지인들이 더 많은 글로벌 청중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더 많은 플랫폼을 제공한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복음의 수용자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기회로 삼았던 19세기 현대선교와는 달리, 새로운 시대에는 메시지뿐 아니라 미디어도 분산되었다. 메시지 전달자는 더 이상 우위를 점하거나 독점하지 못한다. 분산화된 미디어는 이전의 복음 전달자가 누렸던 권력을 지금의 전달자에게 부여하는 것을 거부한다. 반면, 분산화는 매체 소유자로부터 권위를 빼앗아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직접 목격자에게도 권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오히려 축복이 될 수도 있다. ‘인증된 사용자'(authenticated users, 또는 복음의 영향력에 대한 ‘증인’)의 추천은 이제 상업 광고 자체보다 시장에서 더 권위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우리는 증인을 신뢰하는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른 어떤 정보의 출처보다 ‘검증된 사용자'(verified user)와 더 빠르게 신뢰 관계를 구축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교에 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변했는가? 아프리카 선교에 관한 세계 교회의 관점은 아주 오래된 데이터에 근거한 것일 수 있다. 그 데이터는 대개 당시 외국인 복음 사역자의 관점에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가 전체 이야기로 제시될 위험이 있었다. 둘째, 서구 선교사는 본국 교회나 출판사와의 좋은 관계로 인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trustworthy source)였다. 현지인들이 선교적 경험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북반구 교회는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더 믿고 싶어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한, 분산화된 미디어는 현지인들이 더 많은 글로벌 청중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더 많은 플랫폼을 제공한다. 

우리는 ‘선교적 이야기’가 의미 있게 전달되기를 원한다. 사람들이 선교적 삶의 방식을 접하고 경험할 때, 그들은 사회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 이야기를 목격하고 직접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선교적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갈 때, 그들은 주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의미 있는 역사하심에 대한 그들의 메시지를 만들 수 있다.

선전과 분산된 미디어 관련 미래 구상하기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미디어 알고리즘을 통해 선전 양상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분산화된 미디어는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 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한편, 특정 지역에서 강화되는 국가적 통제는 특정 아이디어의 소통을 제한하므로 사람들이 균형 잡힌 관점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다른 한편, 모든 공동체 구성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강한 압력은, 참된 정보조차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정도로 불균형한 정보 공유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며, 서로가 분별하는 진리에 기꺼이 동참하는 미래에 대한 대안적인 관점도 그려볼 수 있다. 이러한 열린 경청 속에서, 하나님 말씀의 역할은 진리에 대한 인식 형성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그 길을 따라 걷는데 어떤 접근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는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삶의 모든 측면을 형성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튼튼한 기초를 쌓는 데 능숙하다. 여기에는 다양한 미디어 기술과 메시지를 비판적이고 건설적으로 받아들이는 총체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활발한 신앙 공동체 안에서 양육받는 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준비는 편향된 관점일지라도 전달되는 핵심 아이디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기본적인 동기는 총체적인 메시지와 총체적인 삶의 방식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참여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 백성이 성경적 진리를 명확하고 정직하며 민감하게 소통한다면, 복음은 사람들을 끌어당길 것이다. 

결론적 고찰

21세기의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종종 미디어 메시지가 불균형하고 편향된 문화적 상황에서 살고 있으며, 많은 미디어 플랫폼이 반향실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교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적 복음과 총체적인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 우리는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요 1:14) 분이라고 단호하게 강조한 데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우리는 누가가 복음과 참된 관계를 가지고 복음의 기원과 전파에 관해 진실하게 보고하려는 강한 헌신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눅 1:1-4). 
  •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고후 4:2)하는 사도 바울의 의사소통 모토(motto)를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성경적 원칙은 선전과 분산화된 미디어에 참여하는 방식을 포함하여 우리의 미디어 참여를 위한 기초를 구성한다. 

  •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증인으로서 우리는 선전 메시지를 이해하며 밝혀내고, 분산된 미디어의 피상성과 편견을 분별하기 위해 미디어 문해 분석 능력을 갖춰야 한다(미디어 인식)
  • 또한, 우리는 재능 있는 기독교 의사 전달자들이 공공 미디어 공유 공간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 선전과 분산화된 미디어(미디어 현존)와 관련하여 대항문화적 존재가 되도록 격려하고 구비하기 원한다.  
  • 또한, 주요 중앙집중식 미디어와 분산된 미디어(미디어 사역) 안에서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 개인, 교회, 선교 미디어 공간을 통해 복음을 의미 있고 영향력 있게 전하기 위해 모든 하나님 백성을 동원해야 한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개인적이고 공동의 삶이 우리의 복음 전파와 일치하므로, 우리의 미디어 메시지를 듣는 사람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구현된 삶의 메시지를  목격하기 바란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겸손, 용기, 지혜, 정직함을 허락하셔서 우리가 의미 있고 소망이 넘치는 미디어 메시지를 유능하고 정성스럽게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목소리와 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참고문헌

  • Ascott, Terence. Dare to Believe! Stories of Faith From the Middle East. Eugene: Resource Publications, 2021.
  • Bilbro, Jeffrey. Reading the Times: A Literary and Theological Inquiry into the News. Downers Grove: IVP Academic, 2021.
  • Cosper, Mike. The Stories We Tell: How TV and Movies Long for and Echo the Truth. Cultural Renewal. Wheaton: Crossway, 2014.
  • Dahle, Lars. “Media engagement. A Global Missiological Task.” Lausanne Global Analysis 3, no. 1. (January 2014). https://lausanne.org/content/lga/2014-01/media-engagement-a-global-missiological-task.
  • Crain, Natasha. Faithfully Different. Regaining Biblical Clarity in a Secular Culture. Eugene: Harvest House Publishers, 2022.
  • Guinness, Os. The Global Public Square: Religious Freedom and the Making of a World Safe for Diversity. Downers Grove: InterVarsity Pres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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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range, Daniel. Making Faith Magnetic: Five Hidden Themes Our Culture Can’t Stop Talking About… And How to Connect Them to Christ. Turkey: The Good Book Company, 2021.
  • Taylor, Jenny J. “The Holy Responsibility of Journalism. Restoring Public Truth in a Media-Dominated World.” Lausanne Global Analysis 10, no. 2 (March 2021). https://lausanne.org/content/lga/2021-03/the-holy-responsibility-of-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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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tkins, Tony. “Contending for the Truth Amidst the Fake News Epidemic. Christian Witness in Today’s Post-Truth Society.” Lausanne Global Analysis 6, no. 4 (July 2017). https://lausanne.org/content/lga/2017-07/contending-truth-amidst-fake-news-epi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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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ambridge Dictionary. “Propaganda.” Accessed August 2023. 2023 년 8 월 접속. https://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english/propaganda.
  3. Lausanne Media Engagement Network. “Theological and Missiological Framework for Media Engagement.” Accessed August 2023. https://engagingmedia.info/theological-and-missiological-framework-for-media-engagement/.
  4. In the New Testament kairos means ‘the appointed time in the purpose of God’, the time when God acts (e.g., Mark 1.15, the kairos is fulfi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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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Lars Dahle

라스 달(Lars Dahle) 박사는 교육자이자 의사 전달자이다. 노르웨이 NLA 대학교에서 신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변증학, 선교학, 미디어 신학을 주로 연구한다. 2013년부터 로잔운동의 미디어 참여 네트워크 위원장(Lausanne Catalyst for Media Engagement Network)로 섬겼다. 라스 달은 The Lausanne Movement: A Range of Perspectives(Oxford: Regnum, 2014)의 선임 편집자였다. 또한, 그는 European Leadership Forum Media Communicators Network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Damaris Norway의 의장이다.

Rudolf Kabutz

루돌프 카부츠(Rudolf Kabutz) 는 미디어 의사소통가이자 미래 전략가이다. Media Research Strategist for TWR Africa로 일하며 미래의 미디어 사용자 공동체를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루돌프 카부츠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구비하는 도구를 활용하여 그들이 다른 사람들도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잔운동의 미디어 참여 분야 위원장(Lausanne Catalyst for Media Engagement Network)인 그는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인 미디어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핵물리학 석사 학위와 전략적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한 그의 사역은 미래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Gathuku Kibunga

가투쿠 키붕가(Gathuku Kibunga)는 Africa Speaks의 사무총장으로 섬기고 있다. 그는 2007년에 설립되어 케냐에 근거를 둔 고등학생 사역 단체인 Timazi Africa의 공동 창립자이자 의장으로, 영어권 아프리카 청소년을 위한 제자 훈련 자료를 출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 간행물인 Timazi는 케냐의 400개 이상의 고등학교에 있는 Christian Unions에 배포되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의 기독교 문학 읽기 문화 발전의 일환으로 매년 3,000명 이상의 청소년과 함께하는 Annual Readership Challenge를 시작했다. 그는 목회 리더십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Rita El-Mounayer

리타 엘 무네이어(Rita El-Mounayer)는 레바논에서 태어나 1987년에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그녀는 1992년 FEBA 라디오에 입사했다. 그 후 1996년 SAT-7에 정규직으로 입사하여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집필하고 진행했다. 2004년에는 영국 웨일즈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실무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Arabic Channels의 대표로 임명된 리타는 2017년 Deputy CEO로 임명되기 전까지 SAT-7에서 아랍어, 페르시아어, 터키어 채널을 관리하는 여러 관리 직책을 맡았다. 2018년에는 런던 CASS 비즈니스 스쿨에서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2019년 4월에 SAT-7 국제 CEO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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