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돌아가다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세속주의

David Brown, Rubin Pohor & Karen Swallow Prior

세속주의의 부상 

사회의 세속화(secularization)는 사회적 관습과 공적 기관 양쪽 모두에 걸쳐 시민들의 사고방식에서 종교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세속화’는 개인의 종교적 소속에 대한 필수적인 언급을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세속화는 사회학적 현상으로서 시작한다. 그런 다음 점차적으로 그것은 입법에서 나타나게 되면서, 종교와 국가 간의 철학적 관계를 법적이고 정치적 용어로 변환한다.

특히 유럽, 북미 및 기타 ‘서구’ 국가에서 세속주의의 증가로 인해 세속주의와 그 영향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특별히 유럽, 북미, 그리고 기타 ‘서구’ 국가에서 세속주의가 증가함에 따라 세속주의와 그 영향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 세속화는 종종 단순히 데이터로만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권에서는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혹은 종교가 없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구의 수나 비율로 측정되며, ‘무종교인’의 범주에 속한다. 예를 들어, 2021년 퓨(Pew)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약 3명이 ‘무종교인’으로 구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 10년 동안 12%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에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의 비율은 10% 증가했다.1

영국에서 실시된 한 종교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인의 53%가 무종교인이라고 밝혔는데, 그들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집단으로 나타났다.2 2004년과 2011년에 프랑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믿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실시한 유사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답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3  

상황화를 위한 요청

 ‘상황화하다’는 ‘어떤 행동이나 사실을 그것이 일어난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사회적, 예술적, 그리고 종교적 상황과 연관하는 것’으로 정의될 수 있다(Larousse 사전). 이 정의에 따르자면, 복음을 상황화하는 것은 그것을 원래의 히브리, 그레코-로마 시대의 상황, 신약과 구약의 상황에 두는 것이다. 그러나 신학과 선교학은 이것에 더 넓은 의미를 부여했다. 상황화하다는 것은 어떤 사실이나 행동을 원래의 상황이 아닌 다른 어떤 환경에 놓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형태의 상황화는 복음과 기독교 신앙이 문화적이고 개인적으로 적절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하다.

복음을 분명하게 전하고 각 문화의 상황에서 신실하게 살아가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섬세한 작업이다. 메시지와 상황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없으면, 우리는 신성한 메시지를 특정 문화의 감성에 종속시키거나 혹은 이해할 수 없고, 그래서 무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위험이 있다. 두 가지 오류를 저지를 때, 우리는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그분의 형상을 지닌 사람들에게 현세와 영원한 해를 입힌다. 상황화를 현명하게 수행하면, 대상 집단의 경제적, 사회적, 철학적, 이념적, 혹은 종교적인 다양한 관심사를 고려하여 복음을 선포할 수 있다. 상황화의 최종 결과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헌신하는 기독교인의 삶이어야 한다.

기독교 선교사의 노력이 전 세계 지역 문화 속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복음을 상황화하기 위해 애써온 것처럼, 우리는 현대 기술 덕분에 더 이상 지역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세계화된 세속 환경의 다양한 문제와 필요에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의 과제는 적절한 문화적 표현(단어, 개념, 이미지, 그리고 상징)을 사용하여 세속적 맥락에서 매우 적합한 방식으로 하나님을 진정성 있게 찬양하는 기독교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캐나다의 철학자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는 그의 저서 A Secular Age에서 ‘세속’에 대한 세 가지 정의를 제시하는데, 이는 한 사회 내에서 세속성이 증가하는 세 가지 점진적인 단계를 설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정의 혹은 단계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공적 생활에서 사적 영역으로 종교적 실천의 철회
  2. 종교 생활에 대한 참여 감소 혹은 개인의 종교적 신념의 감소
  3. 마지막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사실상 거부할 수 없었던 사회나 문화적 상황에서, 심지어 가장 독실한 신자라 할지라도 믿음이 다른 여러 인간적 가능성 중 하나가 되는 사회로의 전환.’4

테일러가 생각하는 ‘세속 시대’는 바로 이 세 번째 조건으로, 사회나 문화 구성원들로부터 더 이상 종교적 믿음을 기본적으로 가정할 수 없게 된 상태이다. 

테일러는 더 나아가 근대 이전의 시대에 자연 속에서, 사회 안에서, 그리고 초자연적(혹은 마법적) 세계에서 하나님의 존재가 감지되었고 당연히 여겨졌음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러한 장소들에서 하나님을 거부함으로써, 의미와 목적의 중심이 ‘자아의 새로운 인식’ 내부로 옮겨갔다. 더 이상 신이나 신들의 초자연적 세계 앞에서 ‘허점이 많고 연약한’ 자아가 아니고, 자신의 ‘도덕적 질서의 힘’에 대한 ‘확신’을 가진 ‘보호된 자아(buffered self)’이다.5 다시 말해, 개인이 신을 대신하여 권위의 원천이 되었고, 여기에는 신을 믿고 신께 순복할지를 결정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바로 이러한 세속성의 조건이 지금 서구를 관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정의에 의하면, 세속주의는 한 사회 내에서 종교의 독실함(혹은 미비함)이 아니고, 종교의 믿음과 실천(혹은 이의 부재)이 발생하는 조건에 의해 평가된다. 세속주의는 일반적 혹은 특정한 종교에 신앙적으로 헌신하는 문화의 조건에 의해 식별된다. 세속주의는 종교를 완전히 거부하는 문화적인 선택을 포함하여, 여러 가능성 중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자기 결정의 자유와 진정성에 대한 추구로 인도된다(그리고 발전한다).6 진정성은 흔히 완전한 상대주의와 절대적인 주관성과 연관되는데, 특히 모더니티의 상황 안에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것이 이 개념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이거나, 심지어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찰스 테일러는 The Ethics of Authenticity에서 진정성은 ‘자기 결정의 자유’로 정의한 바 있는데, 실제로 후기 모더니티 내에서 이상적 가치로 등장하였다.7 이 가치는 근대의 자율적인 자아(autonomous self)라는 개념과 함께 계몽주의의 이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내적인 요소가 외적인 영향보다 더 중요하다는 가치는 테일러가 정의하는 세속성의 등장과 명확히 맞닿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은 어떤 가치로써 기독교 전도에 있어 도전이면서 기회를 제공한다. 종교적 신앙(어떤 형태이든지)이 진정성의 맥락에서 추구될 때, 그것은 단순히 명목상의 것이거나, 가족 유산이나, 혹은 문화적 전통에 의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가능성이 더 줄어든다.

하나의 문화적 조건으로써 세속성은 선택을 요구한다. 세속 시대에 복음전도의 과제는 기독교를 단지 변호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진정한 선택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에 대한 믿음을 단순히 당연시되거나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개인의 정체성에 필수적인 믿음과 실천으로 제시해야 한다. 세속 시대에, 기독교로의 개종은 점점 한 종교에서 다른 종교로, 혹은 무신앙에서 신앙으로의 전환되는 것이 아니고, 한 개인의 진정한 자아의 표현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다. 이것은 도전이면서 또한 기회이다. 복음적인 이해 안에서, 기독교는 예수와의 개인적인 관계이며, 회심은 또한 범세계적이고, 역사적이며, 영원한 신앙 공동체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윤리적 진정성의 전형인 것이다.

모이고 흩어지는 교회

이러한 맥락에서, 교회는 어떻게 성도들이 진정한 방식으로 신앙을 실천하도록 준비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더 이상 기독교 신앙과 접촉하지 않는, 때로는 그것이 몇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도울 수 있을까? 이 세속화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종교에 대해 매우 적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흔히 기독교가 편협하다는 인식 때문에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지난수십년간 서구세계를되돌아보면,사회의트렌드를반영하기 위해 교회생활과전도에대해얼마나 다양한접근방식이채택되었는지알수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교회는 다소 형식적이고 ‘성전-중심’이었으며, 복음전도는 비기독교인을 만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의미했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와서는 구도자들을 위해 장벽을 낮추면서, 교회가 좀 더 편안해지도록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변화했다. 교회 활동의 ‘매력적인’ 측면이 복음전도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속화된 사회에서 교회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심지어 환영하고 문화적으로 적합한 것을 지향하는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중대한 질문이 생긴다: 세속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교회가 되기를 열망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의 희망은 기독교인들이 서로 그리고 사회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두 가지 길이 점점 더 많이 모색되고 있다.

  • 본질에 다시 집중하기
  • 모인 교회와 흩어진 교회 사이의 올바른 관계 형성

첫 번째 도전은 간단히 말해 본질에 다시 집중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성경의 본질적인 가르침에 충실하고자 하는 건강한 교회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복음을 중심으로,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막 12:30), 문화적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막 12:31) 구원받은 신자들의 공동체.

다시 말해, 건강한 교회의 이 세 가지 차원은 동시에 발전되어야 한다.

  1. 영적 측면 – 하나님을 사랑
  2. 사회적 측면 – 다른 사람을 사랑
  3. 사회구조적인 측면 – 교회의 지리적이고 문화적인 상황에서

처음 두 가지는 예수께서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가르치신 것이다. 세 번째는 교회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이교도 로마제국을 거쳐 땅 끝까지 퍼져 나가면서 기독교인들이 각각 새로운 문화의 상황에서 직면했던 지속적인 도전이었다. 교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이러한 상황화의 도전은 지리적 뿐만 아니라 연대순으로도, 수 세기에 걸쳐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계속되어 왔다.

동시에, 세속적인 상황에서는 모인 교회와 흩어진 교회 사이의 관계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 ‘모인 교회’라는 용어는 (온라인을 포함하여)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설명할 때 사용되며, ‘흩어진 교회’는 사회 속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기독교인들로 구성된다. 

우리의 희망은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와 사회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실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모인 교회는 기독교인들이 가족(가장 넓은 의미에서), 동료나 동료 학생, 지역 사회(이웃, 지역 행사, 심지어는 지역 정치도), 그리고 여가 활동과 친구와 같은 그들의 일상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흩어진 교회로써 일상을 진정성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동기를 부여한다.

성경에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러하자'(히 10:24-25)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나머지 97%의 삶을 살기 위해 일주일 중 기껏해야 3%의 시간 동안만 기독교인으로서 함께 모인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동시대 사람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신실하고 매력적으로 실천하며, 하나님께서 마음을 열어 주시고 그분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러한 노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삼위일체의 세 위격이 영원토록 서로 사랑하며 살아오셨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영원하고 본질적으로 관계적인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과도 사랑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의 핵심이며, 따라서 교회 생활과 복음전도의 기초를 형성한다.

메신저를 준비하기

우리의 매주 예배(교인들이 함께 모이는 가장 중요한 순간)를 세속적인 상황에 적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환영을 넘어, 일반적인 교회 예배에는 예배와 성경 교육이라는 전통적인 동기 부여 요소뿐만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가 되기 위해 기독교인을 준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도적인 형태의 제자훈련이 포함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현대 문화 문제에 대한 가르침이 포함되는데, 이것은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삶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길러줄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은 교회 역사에 뿌리를 둔 성경적 관점으로 기독교인들이 문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므로 의도적으로 비정치적이어야 한다. 또한, 교회 지도자들은 각 기독교인이 일상으로 파견된 선교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교인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우리가 모일 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AIMS 약자를 사용할 수 있다.

  • 경배(Adoration):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놀라워하며 예배하기
  • 이슈(Issues): 오늘날의 세상을 살아갈 제자훈련
  • 사명(Mission): 흩어진 교회로서 회중을 파송
  • 말씀(Scriptures): 성경의 가르침

매주 모이는 교회 모임에서 현안을 다루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세속적인 상황에서 선교를 다룰 때 타당성이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세속주의는 선택을 의미한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는 성경의 신앙에 있어서는 이론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세속주의에서는) 성경의 신앙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잠재적인 선택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피터 버거(Peter Berger)가 설명한 ‘타당성 구조’는 현대 세속 사회에서 기독교를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오늘날 많은 사람은 성경의 신앙을 기본적으로 상상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검토 없이 일축되고 있다. 20세기의 기독교 변증학은 대체로 신뢰성을 출발점으로 삼았다(‘그것이 사실인가?’). 그러나 오늘날의 세속 사회에서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가시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필요로 하고, 대부분의 세속적인 상황에서 이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기독교인과의 일상적인 관계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메신저가 메시지보다 앞서기 때문에 모인 교회가 메신저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준비가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영역을 제안한다.

  1. 이슈에 대한 이해: 최근 프랑스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85%는 직장 동료가 현안을 제기할 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른다고 답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사회를 이해하고, 신앙을 매력적으로 실천하며, 합리적인 답변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도록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2. 증언하기: 제품부터 인간관계, 철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온라인 리뷰와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참고로 삼는 세상에서,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기독교를] 매력적으로 만들고, 선한 사람들이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게 만들며, 그다음에 그것이 사실임을 보여주라.’ 복음전도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오늘날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방식을 고려할 때 특히 적절하다. 사용자의 추천은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독교인은 예수님을 믿는 신앙의 사용자이자 추천자이다.
  3. 새로운 타당성 구조 육성: 예술, 미디어, 비즈니스, 법률, 사회 서비스, 과학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 신앙의 타당성을 보여주기. 영국의 선교학자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은 다음과 같은 통찰력 있는 말을 남겼다. ‘복음은 새로운 타당성 구조, 즉 복음이 없는 모든 인간 문화를 형성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복음의 전달자로서, 모든 인간 문화를 지배하는 구조와 상충되고,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타당성 구조에 살고 있다.’9 기독교인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현실에 부합하는 타당성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의미와 믿음을 보여주고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 과정은 본질적으로 복음적이다. 

결론적으로, 이 접근법은 기독교인들이 오늘날 세상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살아가도록 준비시키고, 또한 비기독교인들에게도 그들의 신앙을 타당하게 만든다. 세속 사회에서 반드시 복음은 교회가 사용하는 음악 종류와 같은 다른 표시들보다 중심이 되어야 한다. 관계는 오늘날 사람들의 열망을 정의하기 때문에, 교회는 신약성경에 ‘서로’라는 말이 포함된 수많은 구절을 성도들이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세속적인 분위기에서 복음전도를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참고문헌

  • Peter Berger. The Sacred Canopy: Elements of a Sociological Theory of Religion (Anchor Books: New York, 1969). 
  • David Brown. Reconnect Your Church: A Practical Handbook for Church Revitalization (IVP: London, 2023).
  • Andrew Fellows. Smuggling Jesus Back into the Church: How the World Became Worldly and What to Do About It (IVP: London, 2022).
  • Neil Hudson. Scattered and Gathered: Equipping Disciples for the Frontline (IVP: London, 2019).
  • Michel Kenmogne and Rubin Pohor. Vivre l’Évangile en Contexte (Conseil de Institutions Théologiques d’Afrique Francophone: Yaoundé, Cameroun, 2021).
  • Alan Noble. You Are Not Your Own: Belonging to God in an Inhuman World (IVP: Downers Grove, IL, 2021).James K. A. Smith. How (Not) to Be Secular: Reading Charles Taylor (Eerdmans: Cambridge, UK, 2014).

  1. Gregory A. Smith. “About Three-in-Ten U.S. Adults Are Now Religiously Unaffiliated.” Pew Research Center. December 14, 2021.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21/12/14/about-three-in-ten-u-s-adults-are-now-religiously-unaffiliated/.
  2. Hannah Waite. “The Nones: Who are they and what do they believe?” Theos. November 11, 2022. https://www.theosthinktank.co.uk/research/2022/10/31/the-nones-who-are-they-and-what-do-they-believe. 
  3. Joanna York and Hannah Thompson. “Less than half of people believe in God in 2021, French poll finds.” The Connexion. September 23, 2021. https://www.connexionfrance.com/article/French-news/Less-than-half-of-people-believe-in-God-in-2021-French-poll-finds-how-to-find-an-English-speaking-church-service-in-France. 
  4. Charles Taylor. A Secular Age (Belknap: Cambridge, MA, 2007), 1-3.
  5. Ibid., 25-27.
  6. Charles Taylor. The Ethics of Authenticity (Harvard UP: Cambridge, MA, 1992).
  7. Ibid., 28-29.
  8. “Vivre et dire l’Évangile au travail”: survey organized by the CNEF (National Council of French Evangelicals) and presented publicly November 2021.
  9. Lesslie Newbigin. The Gospel in a Pluralist Society (Eerdmans: Grand Rapid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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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약력

David Brown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은 프랑스의 목회자이자 복음과 문화의 접점에 관한 12권의 책(주로 프랑스어)을 저술한 작가이다. 수년 동안 프랑스 학생 운동 단체인 IFES에 소속되어 있는, 프랑스 학생 운동 단체 GBU를 이끌었으며, 현재도 GBU 출판사와 Human Sciences 네트워크의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Rubin Pohor

루빈 포호(Rubin Pohor) 박사는 코트디부아르 부아케(Bouaké)의 Alassane Ouattara University 교수이다. 그는 또한 Abidjan Christian Alliance University(UACA)에서 교수법, 연구, 그리고 출판을 담당하는 부총장이면서 Human Sciences Department 책임자이다. 그는 프랑스어권 Council of Theological Institutions의 코디네이터이기도 하다.

Karen Swallow Prior

카렌 스왈로우 프라이어(Karen Swallow Prior) 박사는 버펄로 소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Religion News Service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녀의 가장 최근 저서는 The Evangelical Imagination: How Stories, Images, and Metaphors Created a Culture in Crisis (Brazos, 202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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