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동아시아는 중국, 한국과 북한, 일본, 홍콩, 마카오, 대만, 몽골 지역을 포함하는 전 세계 인구의 21%에 해당하는 17억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인구통계학적 변화, 사회정치적 격변, 급속한 기술 발전 그리고 세대 간 역학 관계의 변화를 겪고 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유교적 가르침에 뿌리를 둔 근본적인 문화적 특성을 공유한다. 이러한 가르침은 위계질서, 사회 질서 그리고 능력주의를 강조한다. 집단주의가 만연하여 가족과 사회에 대한 의무를 강조하며, 종종 개인의 이익을 희생하는 경우가 있다. 불교, 도교, 이슬람, 가톨릭, 개신교가 공존하는 종교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중국에는 이러한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다수는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 무신론 공산주의자이다. 특히 1970년부터 2020년 사이에 가정 교회 운동이 성장해 왔다.
사회경제적으로, 동아시아는 일본, 한국,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급속한 발전을 경험했다. 도시화, 산업화, 기술 발전은 이 지역을 변화시켰다. 지정학적 경쟁이 존재하지만, 동아시아 내 협력과 분열을 모두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은 동아시아의 주요 국가로, 중국 인구는 13억 명이고 일본은 약 1억 2,600만 명이며 한국은 약 5,200만 명을 넘어섰다.
요약하면, 동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유산, 종교적 다양성, 경제적 역동성 그리고 복잡한 정치는 동아시아의 활기차고 다양한 지형을 형성한다. 이러한 각 요소는 교회의 선교, 선교 전략 그리고 지역사회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
이 글은 다양한 보고서에서 강조된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해당 지역 교회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구통계학적 변화, 기술 발전, 세대 간 역동성, 동아시아의 복음화 그리고 다수 세계 선교에 있어서 아시아의 부상과 그 공헌이라는 네 가지 중요한 주제가 분석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각각의 주제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교회의 미래 방향에 관한 통찰을 제언한다.
인구 통계학적 변화와 사회정치적 영향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감소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인구학적 이슈 중 하나는 출산율 감소와 함께 인구 고령화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노동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2050년까지 지자체의 40% 이상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등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경험하고 있다.1 마찬가지로 한국도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직면하여 노인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고 교회에서 청년 신자가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는 출석률과 참여도, 재정 안정성 그리고 지역사회 참여를 포함하여 교회에 광범위한 함의를 갖는다.
인구 고령화는 교회가 고령 신자들의 영적, 사회적 필요를 다루어야 하는 독특한 과제를 제시한다. 여기에는 노인 친목 그룹, 재가 노인을 위한 목회적 돌봄 그리고 접근 가능한 시설과 같은 노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프로그램 제공이 포함된다. 또한, 교회는 노인 신자들이 수동적인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도록 그들을 지역사회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출산율과 청소년 참여의 감소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교회에 출석하는 젊은이가 줄어들면서, 교회 공동체의 점차적인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세대 간 단절 위험성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교회는 젊은 세대의 흥미와 관심사를 다루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는 진정한 참여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디지털 네이티브와 연결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젊은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중히 여기는 환경 조성이 포함된다.
이주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로 인해 문화적 마찰이 발생하고 민족 및 다문화 교회가 출현하는 일본에서 이주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콩 역시 국가보안법(National Security Law) 제정 이후 이주로 인한 인구학적 변화에 직면하여 신자 수와 재정 자원이 매우 감소했다.2 외국인 근로자의 일본 유입으로 인해 교회는 더 다문화적 교회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는 도전과 동시에 기회이다.
한편, 문화적 차이로 인해 오해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한편, 다문화 교회는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교회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교회는 문화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환영받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홍콩에서는 기독교인의 대량 이민이 교회 인구 통계와 재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교회를 떠난 사람 중 상당수가 교회의 경제적 기둥이자 지도자였기 때문에 헌금이 감소하고 숙련된 자원봉사자와 지도자 부족 현상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남은 신자들에게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졌고, 교회가 지속 가능한 재정 및 리더십 구조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정치 및 사회 불안
정치적, 사회적 불안은 동아시아 교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대만 간의 정치적 긴장, 북한의 군사적 위협 그리고 홍콩 같은 국가에서 일어나는 내부적 사회 운동은 교회 공동체 안의 분열을 야기했다. 이러한 사회 정치적 역학 관계는 불확실성과 두려운 환경을 조성하여 교회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사명을 완수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홍콩의 국가보안법과 같은 법률의 시행은 기독교인들 사이에 두려움과 이주 분위기를 조성하여 교회 출석과 재정 안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만 교회도 중국의 침략 위협이 증대되면서 유사한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는 지역에서 교회는 제한적인 법을 준수하면서 복음 증거를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는 복잡한 법적 환경을 탐색하고 잠재적인 박해에 맞서며 사역을 지속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수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식적인 교회 모임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미등록 가정 교회가 더 널리 퍼질 수 있다. 이미 미등록 교회의 규모는 등록된 교회의 두 배에 달한다. 종교의 자유 제한의 영향은 교회 운영을 넘어 복음전도와 제자 양육이라는 더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된다. 교회는 공개적인 종교적 표현이 제한되는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고 신자들을 제자화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과 회복 탄력성 그리고 대위임령에 대한 깊은 헌신이 요구된다.
교회에 미치는 영향 및 권장 사항
교회는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형성을 촉진해야 한다. 젊은이들은 종종 기성세대와 단절된 느낌을 받지만, 진정한 연결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위계적이지 않은 진정한 공동체를 높이 평가한다. 세대 간 대화와 활동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 것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 든 신자들이 젊은 신자들과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관계와 상호 존중을 구축할 수 있다.
총체적인 사역 접근 방식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필요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노인들을 돌보고 그들을 교회 활동에 참여시키는 것을 포함하는 데, 이것은 그들의 참여와 지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교회는 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영적 웰빙에 초점을 맞춘 노인 사역 단체를 설립하여 건강 클리닉, 상담 그리고 사교 행사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젊은 층을 이끌고 유지하려면, 교회는 복음 전도의 방법을 혁신해야 한다. 여기에는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여 소통하고 연결하며, 현대적인 예배를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조직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리더십 역할과 의사 결정 과정에 젊은이들을 참여시키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함양할 수 있다.
교회는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를 포용하고 교회 내 다양한 인종 집단 간에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협업을 촉진해야 한다. 여기에는 다중 언어로 예배드리고, 문화 축제를 경축하며, 교육과 대화를 통해 문화 간 이해를 증진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더욱 강력하고 응집력 있는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다. 이민자를 위한 강력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면 해외로 이주한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영적 지원과 공동체의 연속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온라인 예배 및 기도 그룹,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목회적 돌봄 그리고 이민자와 새로 정착한 곳의 지역 교회를 연결하는 노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연결을 유지하는 것은, 이민자들이 지리적 분리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영적 성장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민자가 많은 지역의 교회는 새로운 교인을 기존 공동체에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환영 위원회를 만들고, 언어 및 문화 오리엔테이션 수업을 제공하며, 새로운 신자들이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새로운 이민자들이 교회 공동체 내에서 소속감과 목적의식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홍콩, 그리고 잠재적으로 대만에서 박해와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교회는 사도행전과 초대 교회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더 심한 박해 속에서 살아남는 것뿐 아니라 고난 속에서 더욱 깊이 성장하고, 공격을 받는 가운데 사랑으로 대응하며, 복음 전도와 해외 선교를 통해 확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다중심적 선교 세계에서 중국은 다음 세기에 세계 기독교와 세계 선교의 핵심 리더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교회의 운영 방식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켰다. 팬데믹으로 인해 가속화되는 인터넷의 광범위한 사용은 전통적인 교회 형태에 대한 재평가와 디지털 공동체에 대한 탐구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디지털 혁신은 교회에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하며, 예배와 목회적 돌봄에서 해외 선교와 복음 전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디지털 플랫폼은 교회가 신자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온라인 예배, 가상 성경 공부(virtual Bible studies) 그리고 디지털 기도 그룹이 보편화되면서, 교회는 물리적 모임이 불가능할 때도 공동체 참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디지털 이니셔티브는 교회의 도달 범위와 접근성을 향상시켜서 직접 참석할 수 없는 사람에게도 사역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로의 전환에는 도전 과제도 있다. 모든 신자가 기술에 접근하거나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참여에 잠재적인 장벽이 생길 수 있다. 더욱이, 디지털 환경은 사이버 보안과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교회는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디지털 사역을 위해 이러한 도전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및 자동화와 같은 기술 발전은 교회에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한다. 이러한 기술은 커뮤니케이션과 자원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고 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AI와 자동화는 행정 업무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관리를 개선하며 교회 내 의사결정 과정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교회가 다루어야 할 잠재적인 윤리적 딜레마와 사회적 문제도 초래할 수 있다. AI는 교회 운영의 다양한 측면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 분석은 교회가 교인들의 필요와 선호도를 더 잘 이해하여 보다 개인화된 사역 접근 방식을 제공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동화된 시스템은 일상적인 행정 과업을 처리할 수 있으므로 직원들은 보다 의미 있는 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AI의 사용은 데이터 프라이버시(data privacy), 알고리즘의 편향성(algorithmic bias), 그리고 목회적 돌봄의 비인간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AI와 자동화의 광범위한 사회적 영향에는 잠재적인 일자리 대체와 노동 시장의 변화도 포함된다. 교회는 이러한 변화가 신자들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하고, 기술 혁신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는 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그리고 윤리적이고 공평한 기술 관행을 옹호하는 것이 포함된다.
교회에 미치는 영향 및 권장 사항
디지털 플랫폼을 사역에 도입하면 교회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가고 온라인 참여를 선호하는 신자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강력한 온라인 서비스 개발, 가상 소그룹 제공 그리고 제자도와 영적 성장을 위한 디지털 리소스 제작이 포함된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므로 교회는 사역을 강화하고 물리적 경계를 넘어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다.
사이버 보안을 보장하고 디지털 참여와 관련된 윤리적 관심사를 다루는 것은, 온라인 사역의 신뢰와 정직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교회는 안전한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하고, 안전한 온라인 실천에 관한 훈련을 제공하며,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신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디지털 사역이 책임감 있게 수행될 수 있다. 교회 지도자들이 새로운 기술에 능숙하도록 교육하면 이러한 도구를 교회 운영에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디지털 도구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제공, 사역 접근 방식의 혁신 장려 그리고 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개방성의 문화 조성이 포함된다. 지도자가 디지털 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갖추므로, 교회는 사역에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AI와 자동화의 윤리적 의미에 관한 토론을 촉진하면 교회는 이러한 중요한 영역에서 사려 깊은 지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교회는 신학적, 윤리적 관점을 바탕으로 이러한 대화를 안내하기 위해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관한 포럼과 워크숍을 주최하고 스터디 그룹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이슈에 참여함으로써 교회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도덕적, 윤리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기술적 혼란에 영향을 받는 신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 그리고 윤리적이고 공평한 기술 실천 옹호 등이 포함될 수 있다. AI와 자동화가 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다룸으로써, 교회는 사회 정의와 공동체의 복지에 대한 헌신을 보여줄 수 있다.
세대 간 역학 관계
홍콩의 사회 운동 과정에서 특히 부각된 교회 내 세대 간 분리는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다. 젊은이들은 종종 교회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이로 인해 교회에서 이탈하고 이민을 떠난다. 이러한 세대 간 단절은 교회가 직면한 중대한 도전이며, 출석률과 참여에서 리더십과 선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홍콩에서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사회 운동과 이후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인해 사회와 교회 내 양극화가 심각해졌다. 운동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의 분열은 교회 공동체에 균열을 일으켰고, 일부 교인들은 지지받지 못하거나 소외감을 느꼈다. 이로 인해 교회의 주요 기여자였던 많은 중산층 기독교인이 이민을 떠나면서 출석률과 참여도가 감소하고,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세대 간 격차는 홍콩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동아시아 전역에서 젊은 세대는 종종 전통적인 교회 구조와 실천에서 단절감을 느낀다. 그들은 교회가 현대 이슈들과 동떨어져 있다고 인식하거나 기성세대 리더십과 관계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이는 젊은 세대의 교회 이탈과 교회 참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홍콩에서는 선교사 중 상당수가 60세 이상으로 고령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장기적인 선교 사역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추세는 광범위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반영하며 선교 단체 내 전략적 계획과 리더십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선교사의 고령화는 몇 가지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 첫째, 선교 사역에 필요한 육체적, 정신적 체력이라는 현실적인 이슈가 있다. 고령의 선교사들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효과적인 사역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선교사 인력의 고령화는 숙련된 지도자들이 적절한 후임자가 없이 은퇴하면서 리더십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고령화 추세는 젊은 선교사를 모집하고 훈련하는 데 다시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새로운 세대의 선교 사역자가 없다면 교회의 세계 선교 노력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젊은이들이 선교 사역을 고려하도록 장려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훈련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미래의 선교에 매우 중요하다.
교회에 미치는 영향 및 권장 사항
교회 리더십과 의사결정 과정에 젊은이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면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소속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기에는 진정한 참여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네이티브와 연결하며, 젊은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듣고 소중하게 여기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청소년을 리더십에 참여시키고 그들이 교회 활동과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회는 더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세대의 고유한 필요와 관점에 맞는 제자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영적 성장과 연합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대 간 성경 공부, 멘토링 관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 상호 학습과 존중의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교회는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다.
젊은 층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교회는 복음 전도 방법을 혁신해야 한다. 여기에는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여 소통하고 연결하며, 현대적인 예배를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에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여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을 리더십 역할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키울 수 있다. 선교 사역을 위한 승계 계획을 실행하면, 선교 활동의 원활한 전환과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잠재적 리더를 발굴하고 멘토링 하며, 젊은 선교사들이 경험을 쌓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리더십 이양을 위한 명확한 경로를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승계 계획은 여러 세대에 걸쳐 선교 사역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선교 콘퍼런스와 훈련 프로그램에 청년들의 참여를 장려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의 선교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젊은이들을 위한 선교 콘퍼런스, 워크숍 그리고 훈련 프로그램과 같은 행사를 주최하면 선교 사역에 대한 관심과 헌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젊은 선교사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도 선교사의 삶의 도전을 헤쳐 나가고 선교 사역에서 지속 가능한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노년의 선교사와 젊은 선교사 간의 협력을 촉진하면 선교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 경험 많은 선교사들이 젊은 선교사들과 함께 일하는 세대 간 팀을 위한 기회를 만들면 지식 전수를 촉진하고 상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협업은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선교 사역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아시아의 복음화
미전도 종족(UPG)에게 다가가는 것을 포함하여 동아시아 복음화는 여전히 교회의 사명 중 중요한 부분이다. 동아시아는 중국의 오지와 일본의 농촌 지역, 그리고 이 지역의 다양한 소수 민족을 포함하여 많은 미전도 종족의 고향이다. 이 종족 집단들은 복음을 거의 또는 전혀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활동은 도전적이면서도 필수적이다. 교회는 이 집단들을 파악하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적,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며,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개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방대한 국토와 다양한 인구를 가진 중국은 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한다. 외딴 지역과 소수민족 지역은 여전히 복음이 닿지 않기 때문에 혁신적인 사역 방식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전체 인구의 1% 미만이 기독교인인 일본에서도 농촌 공동체는 복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 효과적인 복음화는 지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화적으로 적합한 복음 전도 방법의 개발을 필요로 한다.
대만 교회 지도자들은 매년 대만 CCCOWE와 대만 로잔이 이끄는 미래 교회 콘퍼런스(Future Church conferences)를 개최하여 신앙의 안전장치로서 진리를 강조하는 복음 중심 공동체, 주권자로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정체성에 기초한 강력한 관계 형성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총체적 제자도(holistic discipleship)는 영적 훈련뿐 아니라 가정 생활, 정신 건강, 개인 개발과 신체 건강을 위한 지원에 중점을 둔다.
몽골은 1991년 최초의 현대식 기독교 교회가 설립된 이후 괄목할 만한 교회 성장과 성숙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3 수도의 모든 주(county)와 구(subdivision)에 적어도 하나의 교회를 세운다는 목표는 제자 양육과 지역사회 지원을 광범위하게 보장하기 위해 야심 차면서도 꼭 필요한 선교이다. 이 모델은 동북아시아 전역에서 유사한 노력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교회 개척, 제자 훈련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개발하는 것은, 이 지역 교회의 전반적인 건강과 확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일본 난카이 트로프 지진(Nankai Trough Earthquake)과 같은 대지진과 관련된 자연재해와 인재를 경험하면서,4 많은 사람은 자신의 운명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교회를 통해 제시되는 복음의 진정한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교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참여하고 사회적으로 상관적인 방식으로 복음을 살아내고 선교를 실천해야 할 필요성, 즉 총체적 사역의 필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있다. 대지진에 대비하고 실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교회는 지역사회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말과 행동’을 통해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는 데 동참할 수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사역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정치·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의 진보를 위해 혁신적이고 구속적인 선교 기업가 정신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협업을 요청한다.
동아시아의 효과적인 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측면은 자신학화(self-theologizing) 노력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 지역 교회는 고유한 사회문화적 상황에 공감하는 신학적 틀을 만드는 데 참여해야 한다. 자신학화로 알려진 이 과정을 통해 교회는 성경적으로 타당하고 문화적으로 상관적인 교리와 실천을 개발할 수 있다. 자신학화에 참여함으로써 교회는 특정 문화적 환경 내에서 자신의 가르침과 실천이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신앙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도록 힘을 불어넣고 더욱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기독교 증거를 촉진한다.
교회에 미치는 영향 및 권장 사항
동아시아를 효과적으로 복음화하기 위해 교회는 전략적 계획과 혁신적인 복음 전도에 참여해야 한다. 미전도 종족 집단을 파악하고 그들의 문화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이다. 교회는 자원과 전문성에 접근하기 위해 글로벌 선교 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할 수 있다. 미전도 종족 집단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현지 선교사를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선교사들은 문화적으로 상관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함으로써 선교지 공동체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기술을 사용하여 복음화 노력을 강화할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은 외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 자료, 가상 제자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온라인 예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면 젊은 세대와 기술에 능숙한 개인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교회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는 재정 지원, 정신 건강 자원 제공 그리고 선교사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훈련의 제공이 포함된다. 강력한 지역 교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선교사들을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선교 활동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기 선교 여행을 장려하는 것도 신자들이 복음화에 참여하고 선교에 대한 마음을 키우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단기 선교 여행은 선교 사역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전도 종족 집단과 선교 활동을 위한 기도를 장려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교회는 특정 지역과 특정 종족 집단을 위해 중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도 그룹과 행사를 조직할 수 있다. 기도는 선교 활동에 힘을 실어주고 지속시켜 선교사와 선교사가 섬기는 공동체 모두에게 영적 지원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교회 내에서 자신학화의 노력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는 고유한 문화적 상황에 공감하는 신학적 틀을 개발함으로써 그들의 가르침이 적절하고 영향력 있게 전달되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역 지도자와 신자들이 신앙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더욱 강력하고 진정성 있는 기독교 증거를 촉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다중심적 다수 세계 선교
아시아 교회가 자국 내 복음화에 집중해 온 가운데, 타문화권 선교사 파송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2020년부터 22,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했지만,5 선교사의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선교 참여 감소로 인해 정체기를 맞고 있다.
대만과 홍콩 교회는 모두 약 600~70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홍콩 교회 지도자들이 청년층 이탈이라는 위기를 겪고 있는 반면, 대만 교회 지도자들은 최근 세계 선교를 중요한 화두로 삼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및 전 세계 중화권 선교사 대다수는 자국민인 화교 디아스포라를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다. 몽골은 선교사 파송 인원은 적지만, 기독교인 수와 비교하여 선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젊은 교회이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박해받는 가정 교회 운동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해외 선교사 파송이 크게 증가한 유일한 국가이다. 중국 가정 교회는 시진핑 주석의 경제 및 지정학적 일대일로 구상(One Belt Initiative)과 같은 방향인 실크로드의 ‘백 투 예루살렘’ 방향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중점을 두고 ‘땅 끝까지’ 해외 타문화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선교 동력은, ‘복음이 없는 곳으로 가자’는 도전과 함께 일련의 운동으로 부상한 청년 선교 콘퍼런스인 ‘어라이즈 아시아'(Arise Asia)의 출범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라이즈 아시아는 젊은 타문화 사역자들이 타문화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원하고 있다. 아직 그리스도가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미전도 종족과 도시와 지역으로 가기 위해 잠재적으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을 드릴 수 있으므로 아시아 선교의 미래 영향력은 밝다.
결론
동아시아의 교회들은 2050년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복잡한 도전과 기회에 직면해 있다. 인구 통계학적 변화, 사회 정치적 영향, 기술 발전 그리고 세대 간 역학 관계를 다루는 것은, 전략적 계획, 혁신적인 접근 방식, 총체적인 사역과 선교사 파송에 대한 헌신을 요구할 것이다. 이러한 주제를 수용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교회는 계속해서 선교 과업을 성취하고 지역의 영적, 사회적 변화를 위한 중요한 세력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여정은 험난할 수 있지만, 회복 탄력성과 적응력 그리고 공동체와 협업에 초점을 맞춘다면 동아시아 교회는 번창하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세대 간 사역, 총체적인 공동체 참여, 디지털 혁신, 전략적 계획과 글로벌 선교사 파송을 통해 교회는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헤쳐 나가고 희망과 변화의 등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분야를 다룸으로써 교회는 성장을 지지하고 선교 노력을 확장하여 복음이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 도달하도록 할 수 있다.
주
- Hundreds of Japanese towns at ‘risk of disappearing’, Bangkok Post, 2024. 24. Apr, https://www.bangkokpost.com/world/2782047/hundreds-of-japanese-towns-at-risk-of-disappearing-due-to-plunge-in-women-of-child-bearing-age-study 2024. 1. Jun
- https://www.info.gov.hk/gia/general/202006/30/P2020063001015.htm 2024.19.May
- “Christianity in Mongolia”,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ianity_in_Mongolia
- The Nankai earthquakes (南海地震, Nankai jishin) are major megathrust earthquakes that affect the Nankaidō (Southern Sea Circuit) region of Japan. 난카이 지진(南海地震, Nankai jishin)은 일본 난카이도(남해 서킷)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거대 지진이다.
- “The Status of Korean Missions as of December 2023”,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Mission (KRIM), https://krim.org/2023-korean-mission-statistics/ 2024.10. 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