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하는 인구 통계는 무엇인가?

돌아가다 부상하는 인구 통계는 무엇인가?

세계 고령화 인구

Jason Mandryk, Tom McCormick & Adriana Saldiba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의 현재와 미래

제임스 힐만(James Hillman)은 ‘21세기가 생태계에 대한 관심 속에서 녹색빛으로 물들 수 있을지 여부는 불명확하지만, 21 세기가 고령화 인구로 인해 회색빛으로 물들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한 바 있다.1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이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세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임은 너무나도 명확하다.2 유엔(UN) 인구국은 향후 30년 동안 65세 이상의 인구가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이에 따라 2050년 세계 전체 인구의 16-22퍼센트는 65세 이상이 될 것이다.

세계 각 지역마다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고령화는 지역과 관계 없이 마주할 현실이다.3 심지어 인구 통계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지역인 아프리카에서조차 65세 이상 인구 대비 15세 미만 인구의 비율은 유럽(2배)이나 북미(2배) 지역보다도 더 빠른 속도(3배)로 증가할 것이다.4

즉, 유엔 경제 사회부 인구국이 요약하듯,

  1. 인구 고령화는 전례 없는 현상이다 – 인구 고령화는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으며, 앞으로 그 규모와 속도 모두 더욱 증가할 것이다.
  2. 인구 고령화는 만연한 현상이다 – 인구 고령화는 비록 그 양상은 다를지라도 모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아동에게 영향을 끼치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3. 인구 고령화는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 인구 고령화는 세계 모든 지역, 모든 사회-경제 계층, 그리고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며,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4. 인구 고령화는 지속될 것이다 – 젊은 세대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과거의 상황은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다.5

세계인구는 고령화되고 있다

글로벌 청년 vs 글로벌 노령화

이러한 대규모의 인구학적 동향은 경제, 사회-문화 규범, 도덕-윤리 체계, 의료 인프라, 지리적 이동, 그리고 세대 간 관계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은 또한 교회와 제자도, 그리고 대위임령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즉, 전세계적인 고령화는 하나의 인구통계학적 현실이며, 이러한 현실은 그에 대한 신학적, 그리고 선교학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 콘퍼런스,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복음주의계의 활동들을 살펴보면, 작지만 가치 있는 일부의 활동들을 제외하고는 세계적 고령화라는 이슈가 충분히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이 그 중대한 영향을 끼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교회에게 있을까? 이 보고서는 교회가 우리 주님과 우리에게 맡겨진 대위임령에 충성할 수 있도록 전세계적 고령화라는 현실과 그 현실이 가져오는 기회와 도전들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고령화의 영향

경제적, 사회적 영향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은 사회적 부담을 누적시키고,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를 증가시키며, 연금 기금을 고갈시키고, 의료 수요를 증가시킨다.6

건강에 대한 걱정은 사회적 고립과 결합되어 경제적 측면에서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미국에서는 67억 달러가 매년 추가적으로 노인의료보험을 위해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에서는 8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장기적인 요양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데, 일부에선 이러한 장기 요양이 국가의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된다고 우려한다.7 2050년 중국 거주  85세 이상 인구는 2000년 전 세계 85세 이상 인구보다 1.4배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되며, 2050년 전 세계 85세 인구의 26퍼센트는 중국에, 8퍼센트는 미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8 중국은 세계 치매 발병 건수의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100만 건의 신규 치매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 중국 치매 환자 중 90퍼센트는 진단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미 치매 환자 수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치매 발병 사례의 약 50퍼센트는 중국에서, 30퍼센트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19퍼센트는 유럽에서, 그리고 16퍼센트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할 것이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아 왔고,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돌봄을 위한 병원과 한센병 환자 요양소를 건립해왔으며, 또한 장애인들을 위한 여러 사역을 감당해 왔다. 치매 환자 돌봄은 노년층에게 점차 더욱 중요한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990만 건의 치매 발병 건수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3.3초마다 한 건이 보고되는 셈이다.

고령인구 부양 지수(Old Age Dependency Ratio)는 이러한 현실의 무게를 더욱 가중시킨다. 세계 모든 지역에서 고비용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인구 대비 생산 가능 인구의 비율로 인한 부담을 안고 있다.9 이러한 부담은 부모 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경우 고령의 부모를 둔 자녀 세대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부모를 돌봐야 하는 책임도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 부양 지수(Parent Support Ratio)는 노령화로 인한 인구학적 변동의 심각성, 곧 부양이 필요한 부모 세대의 인구에 비해 이러한 부양을 감당할 수 있는 성인이 된 자녀들의 수가 적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고령인구 부양 지수와 부모 부양 지수는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키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며 서로 돌봄을 주고받는 다세대 가구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즉, 여러 세대에 걸쳐 건강한 상호의존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동체들은 앞으로 다가올 노령화로 인한 여러 도전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노년부양비율(2000-2050)

학부모 지원 비율 1950-2050

도시와 농촌 공동체의 유형 기반 시설은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의 증가라는 현실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 접근성, 이동성, 대중/개인 교통, 기술의 변화, 의료, 그리고 시청각 환경을 비롯한 모든 측면이 이러한 현실에 맞게 고려되어야 한다. 실제로, 과거에 주를 이루었던 산부인과 병동, 탁아소, 유치원은 점차 요양원과 호스피스로 바뀌고 있다.

연령주의

세계보건기구(WHO)의 2021년 연령주의에 관한 국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주의(Ageism)는 나이에 따른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편견(우리가 느끼는 방식), 차별(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이는 제도적으로나 대인 관계적으로, 혹은 스스로를 향해 표출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두 명 중 한 명이 노인에 대해 이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10 WHO는 이러한 연령주의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하나의 과제로 선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연령주의는 보건 및 사회 복지, 직장, 미디어, 법률 체계 등 다양한 기관과 영역 속에 스며들어 있다.’11 고용 형태, 경제 동향, 그리고 가족 구조의 변화에 따라, 많은 고령자는 생존을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구직자들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직장 문화와 기술의 급속한 변화, 그리고 노령층에게 열려 있는 일자리의 제한성이라는 암울한 현실들이다. 연령주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전략들(정책과 법률, 교육 활동, 세대 간 교류) 가운데,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한다.12 더불어, 교회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도에 힘써야 한다.

또한, 연령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회 문제는 노인 학대이다. ‘노인 학대’에 대한 WHO 자료13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지난 1년 동안 60세 이상 인구의 약 6명 중 1명이 지역사회 환경에서 일정한 형태의 학대를 경험했다.
  • 노인 학대는 급속한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로움과 고립

외로움은 이미 매우 현실적인 문제가 되었다. 영국에는 이제 외로움을 담당하는 장관직이 있으며, 2023년 미국에서는 ‘우리 사회 속 외로움과 고립의 급속한 확산’이라는 제목의 공중보건국장 명의의 특별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다.14 중국 농촌 지역의 노인들은 자녀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홀로 남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2016년 The Globe and Mail의 한 기사에 따르면 ‘일부 마을에서는 […] 노인의 30퍼센트가 자살한다’고 한다.15 캐나다에서는 85세 인구의 42퍼센트가 혼자 살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1/3에 해당하는 노인들이 독거 생활을 하고 있고, 노인들 중 30퍼센트는 자신이 외롭다고 이야기했다.16

외로움과 고립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National Institute on Aging과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외로움은 다른 질병들의 비료 역할’을 하며, ‘외로움은 동맥경화를 가속화 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도우며,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지는 뇌의 염증을 촉진한다. 외로움은 신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유형의 손상을 촉진한다.’17 또한, 코로나19의 팬데믹 시기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경험한 이들의 정신 질환 발생률은 4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정신 질환으로는 주요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자살률은 충격적인데, 전체 연령대의 자살률이 10퍼센트인 반면, 70대 이상의 자살률은 25퍼센트에 달했다.

Healthcare Management Forum은 ‘사회적 고립은 많은 수의 노인, 특히 이민/난민 노인들이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인종차별, 무시, 언어 장벽, 취약한 사회적 네트워크, 친구 및 가족과의 분리와 같은 특수 위험 요인들이 이민/난민 노인들을 사회적 고립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18 예를 들어, ‘캐나다의 노인 이민자 인구는 이제 캐나다 전체 노인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19 Wellesley Institute에 따르면, 이민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의 52퍼센트가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매우 좋다고 생각한 반면, 최근 이민을 온 노인의 경우 27퍼센트가 그렇게 생각했다. 또한, 이민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의 74퍼센트가 자신의 정신 건강이 매우 좋다고 인식한 반면, 최근 이민을 온 노인의 경우 53퍼센트가 그렇게 인식했다.20

우리에겐 노인을 부모처럼 공경하라는(딤전 5장) 그리고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 그들을 돌보라는(약 1:27, 마 25장) 성경의 말씀들이 있고, 또한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 속에서, 우리는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 가운데서도 대위임령의 성취를 위한 많은 기회와 평범하고도 창의적인 여러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위임령을 위한 기회들

노년층의 영성에 대한 관심

한 연구에 따르면, 비록 ‘나이가 들어간다고 해서 그 사람이 영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아니’지만, ‘노년층은 나이가 들수록 영성을 더 가치 있게 여긴다.’21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 연구 결과 또한 ‘여러 측면에서 종교성은 노년 세대보다 젊은 세대에서 더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이와는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음’을 보여준다.22 해당 연구에 따르면, 114개국 중에서 2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40세 이상의 성인 그룹이 40세 미만의 그룹보다 종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매주 예배 참석률, 매일 기도 여부, 그리고 자아 정체성에 있어 종교가 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그들의 응답을 통해 확인된다.23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84퍼센트가 종교는 그들의 일상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24 즉, 노년 세대에 대한 사역적 기회는 결코 적지 않다. 오히려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있는 인구학적 현실과 고령층의 영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과 실천들은 복음의 메시지로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더욱이 비서구권 문화에서는 서구권에 비해 성-속의 이분법이 훨씬 덜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역적 기회는 더 많을 수 있다.25

고령층을 위한 사역

우리 신체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끝이 없듯이, 우리의 영혼을 돌보는 일도 끝이 없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일은 우리의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이러한 제자도의 열매가 노년의 시기에도 맺힐 수 있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되곤 한다. 고령층의 사역적 기여와 기회는 존중받아야 한다. 기독교 내의 인구 변화에 발맞추어, 노년 세대를 위한 또한 그들에 의한 사역이 교회 생활의 중심에 자리 잡아야 한다.

노년이 된 목회자와 선교사 그룹을 위한 사역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단순히 노년층만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 발달의 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대 간의 연계가 본질적으로 내포되어 있는 그리스도의 한 몸 된 교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린이 사역은 오랫동안 기독교 활동의 주요 초점이 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복음주의 교회는 ‘새롭게 부상하는 세대’에 초점을 맞추며, 교회와 지역 사회 속 노년층에게 다가가고 그들을 섬기는 사역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이미 65세 이상의 인구는 5세 미만의 인구보다 많아졌고, 2050년에는 그 비율이 2대 1이 될 것이다. 더욱이, 2050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15세 미만의 인구와 같아질 것이다.26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청소년 담당 목회자들의 필요성은 그토록 강조하면서도, 왜 노인 담당 목회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소극적인 것일까?

많은 사람이 임종 시에 그리스도를 믿게 되거나, 노년의 시기에 신앙을 처음 갖는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길어지는 수명과 다가오는 죽음의 현실을 기독교적 사랑과 돌봄을 통한 전도와 결합시켜 하나의 중요한 선교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잘 알려진 4-14창(4-14 Window, 역주: 4-14세에 해당하는 연령 그룹에 초점을 둔 선교 전략)과 유사한 70-100 창 전략이다. 고령층을 위한 목회적, 영적 돌봄에 관한 성경적 신학(그리고 선교학)은 우리에게 많은 전략적 기회와 책임을 제시한다.

영적 지도자로서의 조부모

2023년 초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조부모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27 전 세계 조부모 인구는 1960년 5억 명에서 현재 15억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비중으로 살펴본다면 이는 17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늘어난 것이며, 15세 미만 어린이 대비 조부모의 비율은 1960년 0.46에서 현재 0.8로 급증했다.

2050년 조부모 인구는 21억명(인류의 22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5세 미만 인구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이다. 2050년이 되면 중국 인구의 30퍼센트가 조부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불가리아 29퍼센트, 멕시코 28퍼센트, 미국과 인도 24퍼센트, 세네갈 15퍼센트, 부룬디 14퍼센트). 물론, 조부모 그룹은 세계적인 노령화 현상이 야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부분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정기적으로 돌보는 것이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28 또한, 멘토로서의 조부모 역할의 유익성은 계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부양자들을 위한 돌봄

일본의 경우, 노령층 부양을 담당하는 이들의 24퍼센트가 그들의 아내들이다. 2022년 BMC Public Health에 따르면, ‘인도 가정에서 배우자는 며느리와 함께 부양을 책임지는 주된 당사자이다. 따라서 부양자의 연령대는 매우 넓으며, 노령층은 부양을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양을 담당하기도 한다.’29 캐나다인 4명 중 한 명은 부양자이며, 부양자 중 75퍼센트가 직장을 다니고 있다. 더욱이 2035년이 되면 캐나다 내 부양자 숫자는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Center for Disease Control에 따르면, 미국 내 노인 인구의 25퍼센트는 그들 스스로가 부양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미국인들의 30퍼센트가 부양자이며, 그 중 58퍼센트는 여성, 20퍼센트는 65세 이상, 37퍼센트는 부모(또는 시부모)를 부양하고 있다.30

노령층 부양은 무척 고된 일이며, 실제로 부양자의 3분의 1은 부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 노령층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을 지원하는 사역은 매우 환영받을 것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기회이자 우리의 이웃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방법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영향력 행사

공공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특히, 고령 친화 도시, 예방 접종 정책, 주택, 기후와 고령화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 행사를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엔의 ‘노인을 위한 원칙’(Principles for Older Persons)31 은 세계 인권 선언과 제네바 협약만큼이나 중요한 문서가 될 것이다. 이 문서는 자립, 참여, 보호, 자아실현, 그리고 존엄을 노인을 위한 핵심 원칙들로 제시하고 있다. 아래 수록된 ‘주요 자료들’ 섹션은 이와 관련된 보다 많은 정보와 제안을 제시한다.

고령화에 관한 마드리드 국제 행동 계획(Madrid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MIPAA)32은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선교를 위한 뼈대를 제공하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우선 방향을 강조한다:  

  1. 노인과 발전
  2. 노년기의 건강과 웰빙 증진
  3. 자립을 가능하게 하고 지원하는 환경 조성

이 세 가지 방향 각각은 여러 구체적 이슈와 목표, 그리고 행동 지침들을 포함한다. ‘복음을 선포하고, 이를 나타내 보이는 통전적 선교’에 헌신하는 이들에게33 MIPAA는 그 자체로 그러한 총체적 선교에 참여하라는 하나의 초대이나 부름이다. 하지만, MIPAA에는 영적 돌봄의 차원에 대한 강조가 결여되어 있다.

세계 고령화와 대위임령을 위한 참고문헌

전 세계

노인들의 권리에 관한 세계적 관심

장기 요양

지역별 자료(영문)

  1. The Force of Character: And the Lasting Life (2000), p. xx.
  2. 급속한 고령화 현상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들은 분명하다. 곧, 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당 자녀 수)의 감소와 기대 수명의 증가가 그것들이다. 이와 관련한 간단한 도표는 다음을 참조하라. WORLD POPULATION AGEING: 1950-2050, p. 5.
  3.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Percentage-of-population-aged-60-years-or-over-by-region-from-1980-to-2050_fig4_344199610 을 참조하라.
  4. WORLD POPULATION AGEING: 1950-2050, p. 16.을 참조하라.
  5. Executive Summary of World Population Ageing 1950-2050. Copyright © United Nations 2002 Population Divisio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6.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와 HelpAge International는 ‘인구 고령화는 주요한 국제 흐름이며,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의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Ageing in the 21st Century: A Celebration and Challenge — Executive Summary.” October 5, 2012. https://www.helpage.org/resource/ageing-in-the-21st-century-a-celebration-and-a-challenge-executive-summary/.
  7.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85세 인구의 26퍼센트가 중국에 거주하게 될 것이다.
  8. http://www.duke.edu/web/cpses/Dudley%20Poston.ppt
  9. 중국의 생산 가능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1985년 기준 노인 1인을 경제적으로 부양하는 생산가능인구의 수가 7.8명이었던 반면, 2050년이 되면 그 수는 1.6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10. World Health Organization. “Global Report on Ageism: Executive Summary.” March 18, 2021.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0020504.
  11. https://www.who.int/news/item/18-03-2021-ageism-is-a-global-challenge-un
  12. 유엔의 노인을 위한 원칙을 그에 대한 하나의 사례로 살펴보라. https://olderpeople.wales/about/publication-scheme/our-policies/un-principles/
  13. World Health Organization. “Abuse of Older People. “ June 13, 2022.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abuse-of-older-people.
  14. U.S. Public Health Service. Our Epidemic of Loneliness and Isolation: The U.S. Surgeon General’s Advisory on the Healing Effects of Social Connection and Community. 2023. https://www.hhs.gov/sites/default/files/surgeon-general-social-connection-advisory.pdf
  15. The Globe and Mail. “How China’s Rural Elderly Are Being Left Behind and Taking Their Lives.” March 28, 2016. https://www.theglobeandmail.com/news/world/how-chinas-rural-elderly-are-being-left-behind-and-taking-theirlives/article29179579/.
  16. Esteban Ortiz-Ospina and Max Roser. “Loneliness and Social Connections.” February 2020. https://ourworldindata.org/social-connections-and-loneliness.
  17. National Institute on Aging. “Social isolation, loneliness in older people pose health risks.” April 23, 2019.https://www.nia.nih.gov/news/social-isolation-loneliness-older-people-pose-health-risks
  18. Shanthi Johnson, Juanita Bacsu, Tom McIntosh, Bonnie Jeffery, and Nuelle Novik. “Competing challenges for immigrant seniors: Social isolation and the pandemic.” Healthcare Management Forum 34. no. 5 (2021): 266-271. doi:10.1177/08404704211009233
  19. Carmen Groleau. ”Culturally focused dementia care needed for Canada’s senior immigrants, researchers say.” March 10, 2022. https://www.cbc.ca/news/canada/kitchener-waterloo/dementia-care-older-immigrant-population-1.6376972
  20. Seong-gee Um and Naomi Lightman. “Seniors’ Health in the GTA: How Immigration, Language, and Racialization Impact Seniors’ Health.” Wellesley Institute. May 2017. http://www.wellesleyinstitute.com/wp-content/uploads/2017/05/Seniors-Health-in-the-GTA-Final.pdf
  21. Phillip A. Cooley. “Seniors and Spirituality.” April 17. 2017. http://www.allaboutseniors.org/seniors-and-spirituality.
  22. Pew Research Center. “The Age Gap in Religion Around the World.” June 13, 2018.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18/06/13/the-age-gap-in-religion-around-the-world/.
  23. Pew Research Center. “The Age Gap in Religion Around the World.” June 13, 2018. http://www.pewforum.org/2018/06/13/young-adults-around-the-world-are-less-religious-by-several-measures/. 이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로 1인당 GDPD가 5,000달러 이하이며, 이러한 경제 상태는 수십 년간 지속되고 있다.
  24. Pew Research Center. “The Age Gap in Religion Around the World.” June 13, 2018.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18/06/13/why-do-levels-of-religious-observance-vary-by-age-and-country/.
  25. 종교성과 영성의 주목할 만한 유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삶과 질병에 관한 낙관적 전망, 삶 속에서 더 큰 회복력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사회/가족 관계의 개선. 경제, 건강 및 기타 영역에서 마주하는 위기 상황들을 더 잘 견뎌내는 것. 질병, 장애, 죽음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 낮은 사망률과 건강 회복 증진; 공동체 의식과 그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방지. 자원봉사 활동 참여 그리고 타인과의 지속적인 연결. 삶의 목적의식;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의견 공유. 생각과 정보 교환. Zachary Zimmer, Carol Jagger, Chi-Tsun Chiu, Mary Beth Ofstedal, Florencia Rojo, and Yasuhiko Saito. “Spirituality, religiosity, aging and health in global perspective: A review.” SSM – Population Health 2 (December 2016): 373-381. https://doi.org/10.1016/j.ssmph.2016.04.009.
  26. https://www.un.org/development/desa/pd/sites/www.un.org.development.desa.pd/files/files/documents/2021/Nov/undesa_pd_2002_wpa_1950-2050_web.pdf, p. 16.
  27. The Economist. “The Age of the Grandparent Has Arrived.” January 12, 2023. https://www.economist.com/international/2023/01/12/the-age-of-the-grandparent-has-arrived.
  28. 이에 관한 미국의 통계는https://www.apa.org/pi/about/publications/caregivers/faq/statistics을 참조하라.
  29. R. Chakraborty,, A. Jana, and V.M. Vibhute. “Caregiving: a risk factor of poor health and depression among informal caregivers in India- A comparative analysis.” BMC Public Health 23, no. 42 (2023). https://doi.org/10.1186/s12889-022-14880-5.
  30.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aregiving.” August 2018. https://www.apa.org/pi/about/publications/caregivers/faq/cdc-factsheet.pdf.
  31. United Nations Human Rights. “United Nations Principles for Older Persons.” December 16, 1991. https://www.ohchr.org/en/instruments-mechanisms/instruments/united-nations-principles-older-persons.
  32.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Madrid Plan of Action and its Implementation.” April 2002. https://www.un.org/development/desa/ageing/madrid-plan-of-action-and-its-implementation.html.
  33. 케이프타운 서약은 이렇게 말한다. ‘이는 단순히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가 나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총체적 선교 안에서 우리가 사람들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사랑과 회개를 행하도록 요청하기 때문에, 우리의 선포가 사회적인 모습을 지니게 된다. 우리가 세상을 무시한다면 세상을 섬기도록 우리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다면 우리가 세상에 가져다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자 약력

Jason Mandryk

제이슨 맨드릭(Jason Mandryk)은 세계기도정보(Operation World) 제7판의 저자이며, 세계기도정보 팀을 이끄는 일을 돕고 있다. 그는 지난 25년간 선교와 연구, 그리고 기도 운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섬겨왔으며, 데이터와 성경을 사용하여 기도와 선교 동역을 일으키는 일에 힘쓰고 있다. 캐나다/영국에 이중 시민권을 가진 그는 Providence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세계기독교 연구로 M.A.를 취득했고, 현재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Tom McCormick

톰 매코믹(Tom McCormick) 박사는 Nursingi Homes에서 45년 이상 사역해 왔으며, 6개 대륙에서 선교사로도 활동해 왔다. 그는 대학원과 학부 과정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다. 그는 Westminster Seminary, Philadelphia에서 성서학 MA를, University of Texas에서 인문학 박사와 토론토 ICS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Adriana Saldiba

아드리아나 살디바(Adriana Saldiba)는 Faculdade de Medicina da Universidade de São Paulo, FMUSP에서 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영양학 전문가이다. 그녀는 Universidade São Judas Tadeu 내의 노화 연구 대학원 과정 교수이자 코디네이터, 그리고 연구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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