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서 선포하는 복음전도
선포 전도 이해하기
선포하는 복음전도(proclamation evangelism)는 신성한 선포자이신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을 통해 계시하고 인류를 언약 관계로 부르신다는 전제에 근거한다. 영원한 구원의 사자로서 하나님의 권위 있고 신실한 선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가져오며(후 5:17), 그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모든 이에게 소망을 준다. 하나님을 궁극적이고 창조적이며 영원한 혁신가이자 원래의 복음 전파자로 이해하는 것은, 2050년을 향해 나아가는 이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혁신적인 전도 방법을 개발하고 채택할 수 있는 신뢰성을 부여해 준다. 예수님의 위임령에 영감을 받아1 그리스도인들은 혁신과 창의성을 통해,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담대하게 좋은 소식을 선포했다(행 1:8).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지속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모든 이에게 희망, 화해, 그리고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글의 목적은 디지털 시대라는 상황 안에서 선포 전도를 재고하고, 선교학적 관점을 통해 미래를 조명하고자 한다. 우리는 현재의 현실, 도전, 기회에 대하여 논의하고, 우리의 선교적 소명에 충실하면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제공할 것이다.
선포 전도와 디지털 시대
시대마다 독특한 도전과 기회가 있으며, 각 세대의 신자들은 예수님의 대위임령에 순종하기 위해 최신 기술과 혁신을 활용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러한 많은 예는 신약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가 그의 사역 기간에 다양한 혁신적 선포 전도 방법을 사용하였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유(마 13:34-35; 막 4:30-34), 표적과 기사(요 2:1-11; 요 9:1-7), 대화와 질문(마태복음 16:13-16; 요한복음 4:7-26) 등을 사용했다. 그는 장터에서(마 11:16-17; 눅 7:31-35), 회당과 성전에서(눅 4:15-30; 요 8:2-52) 종교인들에게, 그리고 여러 다양한 장소에서 그의 메시지를 대중에게 선포했다. 예수는 집, 우물가, 산기슭, 해안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복음을 선포했고, 설교를 위한 플랫폼으로 배를 사용하기도 했다.
창의적 선포 전도는 교회 역사 전반에 걸쳐서 나타난다. 그러한 예로는 파피루스 두루마리, 성경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인쇄기, 대각성 운동 동안 복음 전도지 배포, 마이크, 라디오 및 생방송 TV 시대의 시작 등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기술의 선포 전도는 항상 함께 진행되었다. 왜냐하면 교회는 땅 끝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부름을 받았기 (헬라어: 에클레시아)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믿지 않는 자를 어떻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듣지 못했다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롬 10:14-15, NLT).
케이프타운 서약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모든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식하면서, 기술과 통신의 발전은 세계 선교를 위한 새로운 기회임을 받아들인다.’2 2010년 로잔 케이프타운 대회 이후, 특히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의 놀라운 진보를 목도하고 있다. 이제 우리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협소해졌다. 51억 6천만 명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그중 47억 6천만 명이 적어도 하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의 세계는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집에서 편안하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이러한 기하급수적 발전은 복된 소식을 선포할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제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사이버 공간의 국경 없는 특성은, 이전에는 사실상 제한되거나 접근할 수 없다고 생각되었던 국가와 개개인의 문화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간단히 말해서, 복음을 접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는 현실에 들어서게 되었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사역자들은 이제 단 하루 만에 단일 광고로 많은 전도 집회 설교자가 한달 동안 야외 집회를 통해 복음을 전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으며, 비용도 훨씬 적게 든다. 디지털 세계의 도래로 인하여 (사람들 간의) 연결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하고 접촉 지점(touch point)의 수가 배가 되었다. 2050년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점점 경험하고 있는 상호 연결성은 믿는 자들이 복된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소셜 플랫폼 및 대화형 기술을 활용할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및 대면 전도에서 효과적으로 복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된다. 칼 헨리(Carl F. H. Henry)의 말에 따르면, ‘좋은 소식은 제때 도착해야만 좋은 소식이다.’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거나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이 글을 쓰는 2023년 중반에, 스타링크(Starlink)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수백만 명에게 처음으로 인터넷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비용의 지속적인 감소와 함께 증가하는 접근성은 인터넷 접근이 가까운 미래에 사치가 아니라 인권으로 여겨질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쇼사나 주보프(Shoshana Zuboff) 하버드 대학 교수에 따르면, ‘디지털 영역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을 포착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형성하는 거대한 연속 데이터 경향으로 변모했다.’3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많은 새로운 혁신과 기술들처럼, 이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 대한 접근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다4. 개발 도상국에서는 디지털 사막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데, 이는 많은 미접촉, 미전도 종족 집단들(unengaged, unreached people groups, UUPGs)이 살고 있는 개발 도상국에 주목해야 할 전 세계 교회에 중요하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필요성(예: COVID 19 팬데믹)때문에 최신 기술을 가장 늦게 도입한 사람들조차도 이 새로운 대지털 세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모든 부문의 리더들이 디지털 솔루션과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정도로 우리는 디지털 개발의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과장이 아닐 것이다.6 디지털 전략은 현대 세계에서 교회에 필수적이며, 가장 적은 수와 잃어버린 이들에게 다가가는 데 필수적이다. 좋은 소식에 대한 접근이 금지되거나 심각하게 제한된 국가에서는 안전한 디지털 포털과 채널을 만드는 것이 노출을 완화하고 익명성이 안전을 의미하는 상황에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세계의 기업, 정부, 정보기관, 은행 및 기타 기관들의 최고 두뇌들이 디지털 세계의 자신들의 구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의 최고 두뇌들은 이러한 도구들을 적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메시지를 들어본 적이 없는 이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많은 사역자들이 대규모 아웃리치 및 전도를 위한 기술 사용을 개척하고 혁신을 이끌며 전도 도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도를 기존 전략에 적극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에는 빌리 그레이엄 전도 협회,7 루이스 팔라우 협회,8 선구자들(Pioneers) (그들의 미디어 투 무브먼트 전략을 통해), 크루(Cru), 예수 영화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글로벌 미디어 아웃리치(Global Medica outreach, GMO), 크리스천 비전(Christian Vision, CV),9 원호프(One Hope), 리뉴 월드 아웃리치(Renew World Outreach), 예수닷넷(Jesus.net)과 같은 새로운 사역 및 조직들도 디지털 시대를 위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단체 사역 및 조직만이 디지털 전도 노력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COVID-19 대유행은 지역 교회를 디지털 세계로 밀어 넣었고, 물리적 모임이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교인뿐만 아니라 물리적 교회 건물에 결코 오지 않을 수 있는 교외 사람들과도 상호작용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처음으로 교회의 ‘공동체’는 지리적 위치에 의해 제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알파를 시작한) 알파(Alpha)와 같은 온라인 제자 훈련 과정, 페이스텍(FaithTech)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유버전(YouVersion)과 같은 앱을 통한 성경 공부는 새로운 매체와 채널을 통해 예수를 만나는 디지털 문을 사람들에게 열어주었다. 또한, 비블리카(Biblica)와 SIL과 같은 성경 단체는 AI가 소수 언어로 성경 번역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우리의 연결성은 메타버스, 전자 스포츠, 게임 플랫폼, 소셜 미디어,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좋은 소식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전통 방송 미디어와 그 사이의 하이브리드를 포함하여 다양하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 및 외부의 많은 도전이 남아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좋은 소식을 선포하는 것과 관련하여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내부 과제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서 사역이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는 성공에 대한 인식이다. 소셜 미디어의 특성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콘텐츠를 홍보하는 공격적인 알고리즘 때문에,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공유’하고 그것이 변화를 불러온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숫자들은 진정한 복음 참여를 나타내지 않는다. 그 부분적인 원인은 소셜 플랫폼이 데이터를 보고하는 방식과 사용지표에서 기인한다. 예를 들어, ‘접촉한’ 사람들의 숫자는 콘텐츠를 보고 참여한 사람의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면 커뮤니티의 변화를 불러오고 실제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반응(댓글과 메시지), 실제 공간(교회 예배 혹은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 그리고 (실제 혹은 디지털) 커뮤니티의 구축을 통해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복음을 선포할 때, 사람들이 제자화되고 진정한 신앙 공동체와 연결될 것이라고 가정할 수 없다. 여기서 과제는 복음전도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지 않고,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교회와 여러가지 사역과 협력을 통해 복음 전도가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11
많은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는 콘텐츠의 소비문화를 고려하지 않는다. 온라인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유효 기간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크고 더 좋은 사역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에 몰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탁월함의 정신은 칭찬받을 만하다. 하지만 더 나은 그리고 바이러스처럼 전염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욕구는 종종, 클릭, 조회 숫자를 추구하게 된다. 이는 복음의 메시지를 소홀하게 만든다. 그러나 선포 전도는 매체가 무엇이든, 메시지를 타협하지 않고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선포의 도구는 변화하고 트렌드를 따를 수 있지만, 메시지는 언제나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진리의 복음이어야 한다. 그리고 복음은 모든 사람과 모든 시대에 항상 관련이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사역으로서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직면하는 마지막 내적 도전으로 이어진다. 즉, 다양성 안의 연합이다. 세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작아진다. 이 연결된 작은 세상에서 이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종종 이 목소리들은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고 섬긴다고 공언하는 세상에 대해 다른 의견과 생각을 나타낸다. 그래도 우리는 연합의 힘이 바로 우리의 차이에 있다는 점은 인식해야 한다. 요한복음 17장에 말하는 진정한 연합이라는 맥락 안에서, 이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진정한 영향을 끼치려면, 연합, 겸손, 은혜, 사랑의 자리에 서야 하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외부 과제
‘외부 과제’라 함은 개인, 교회, 그리고 사역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요소들을 말한다. 디지털 시대에 전도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처해 있다.
디지털 공간에 대한 한가지 접근 방식은 누구도 그것을 소유할 수 없으며 (또는 소유해서는 안되며), 디지털 공간 안에서 모든 사람은 그들이 어디에 있거나 얼마나 많은 인구가 존재하느냐에 상관없이 평등하다고 주장한다.12 실제로 우리가 관찰할 수는 있는 바는, 종족(tribes)은 더 이상 지리적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화를 초월하여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제 당신과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 것은 매우 쉽다. 이러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은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종종 ‘개인적인’ 진실을 전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진리의 본질에 대한 이러한 이해의 변화는 복음을 선포할 때 어려운 환경을 초래한다.
동시에, 디지털 세계의 다공성(porous nature)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정부가 자국의 디지털 국경을 보호하고 콘텐츠를 검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이들 국가의 개개인을 고립시키고 두렵게 한다. 일부 경우에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일정한 시간 동안 인터넷을 완전히 차단하기도 한다(예: 에티오피아, 이란, 우간다).
이러한 검열의 증가는 우리가 디지털 사회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아웃리치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략을 모두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선포를 넘어서 협업으로
디지털 복음 선포는 디지털 환경이 제공하는 유일한 기회는 아니다. 사실, 선교계의 지도자들은 이미 성경 번역, 전도, 교회 개척과 같은 전통적인 분야의 벽을 허물고 다 함께 더 큰 영향력과 사역의 지속적인 가능성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예: Finishing the Task3). 성경 번역과 전도는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성경 참여를 증가시켜, 그 결과로 공동체 내에서 제자 훈련과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로 이끌어 준다. 같은 방식으로, 기독교 디지털 혁신가들은 디지털 선포가 온라인 제자 훈련과 진정한 기독교 공동체, 즉 교회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한 예는 아론 톰슨(Aaron Thomson, Jesus Film Production 책임자), 레일리 밀러(Raeli Miller, Jesus Film), 토마스 할리(Thomas Harely, One Hope), 저스틴 머프(Justin Murff, Strategic Resource Group)가 공동으로 이끄는 디지털 팀이 최근 수행한 공동 연구이다.14 이 연구는 MENA(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털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이슬람 환경 내의 관심자들 그리고 새로운 신자들과, 그들의 지역 사회 안에서 믿음에 관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신자들을 연결하는데 이 디지털 플랫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연구했다. 이 연구는 기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기도를 통한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연결은 무슬림 배경을 가진 신자들을 신앙 여정으로 이끄는 전략적 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상호 신뢰가 확립되면, 초기 온라인 접촉은 지역 교회 리더와 멘토와의 대면 만남으로 보완될 수 있고, 이는 개인이 온라인이든 신앙 공동체이든 영적 여정을 지속하고, 신앙 공동체에 합류할 가능성을 높인다. 즉, 디지털을 통한 복음 선포와 복음에 대한 접근은 기도 공동체, 개인적 제자 훈련, 심지어 디지털 교회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자원은 접근하기 어렵고 가장 접근하기 힘든 장소에서 복음 선포의 필수적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가장 접근하기 힘든 지역 그리고 잠재적으로 적대적인 환경에서 디지털 포탈은 기독교를 안전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익명성과 사회적 거리를 제공한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외부인은 자신의 조건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
-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호 합의된 목적이 있어야 한다.
- 신뢰는 모든 디지털 커뮤니티의 필수적인 부분이어야 한다. 지속 가능성은 신뢰에서 시작된다.
- 정기적 모임 이상의 관계가 중요하다.
- 온라인 경험의 최전선을 장악할 수 있는 호스트는 디지털 커뮤니티에서의 유지를 향상시킨다.
- 기도는 디지털 커뮤니티 경험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호작용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아날로그 전략에서 ‘이탈’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오히려 전통적인 방식과 함께 디지털 복음 선포도 수용하자고 제안한다. 비행기, 기차, 자동차 외에도 로마의 도로와 실크로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세계가 제공하는 편리함은 디지털이 우월하다고 믿게 할 수 있지만, 이는 기술적 오만일 수 있다. 현대와 산업 시대에서 탄생한 디지털 세상은 우리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경로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략, 혁신 및 효율성이 반드시 선교 현장에서의 효율성이나 우월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특정 지역과/혹은 종족 그룹을 위해 만들어진 모든 디지털 도구와 자원은 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디지털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디지털 도구는 전통적인 해법과 잘 결합해야 한다.
결론
선포 전도는 계속될 것이지만, 디지털 시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이 시대 사람들이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사역들과 교회들은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인 및 공동체와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직면한 많은 도전 중에는, 진정한 복음 참여를 측정하고 인기를 위해 메시지를 타협하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 이 상호 연결된 세상에서 믿는 이들 간의 연합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진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정부의 검열 증가에 대처해야 한다. 선포를 넘어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위해서는 성경 번역, 전도, 그리고 교회 개척 사역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자원은 특히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기도 공동체, 개인적 제자 훈련 및 디지털 교회에 대한 기회를 제공한다.
주
- 이제 신약성경에는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에 해당할 수 있는 다수의 구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 에드 스테처는 예수님의 네 가지 지상 명령을 설명하면서, 마태복음 28:19, 마가복음 16:15, 누가복음 24:46-49, 요한복음 20:21-23이 모두 유효한 사명으로 간주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라: John Piper and David Mathis. Finish the Mission: Bringing the Gospel to the Unreached and Unengaged (Wheaton, IL: Crossway, 2012). Accessed June 9, 2023. https://document.desiringgod.org/finish-the-mission-en.pdf?ts=1439242122.
- “The Cape Town Commitment.” The Lausanne Movement. October 2010. Accessed June 9, 2023. https://www.lausanne.org/content/ctc/ctcommitment.
- Shoshana Zuboff. The Age of Surveillance Capitalism: The Fight for a Human Future at the New Frontier of Power (New York City: PublicAffairs, 2019).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 https://fortune.com/2023/03/01/starlink-satellite-internet-africa-spacex/
- 이 책은 UUPG(Unengaged Unreached People Groups, 미전도 종족)에 접근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비전통적인 방법들을 탐구한다. 여기에는 디지털 기술의 사용도 포함된다.
- 이 자료는 이 분야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도덕적 및 윤리적 고려 사항과 관련하여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Klaus Schwab.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New York, NY: Crown Business, 2017).
- BGEA(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의 디지털 전도 전략인 ‘Search for Jesus’에 대해 여기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https://searchforjesus.net/
- 팔라우 협회는 그들의 경험에 따르면 1달러로 1,800명 앞에 복음 광고를 노출할 수 있으며, 그중 31명이 복음 설교를 클릭하여 읽고, 6명이 예수를 믿는 결단을 나타낸다고 한다. 예수를 위한 결단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그 후에 전 세계적으로 거의 2천만 명이 참여하는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예수님 안에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전략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더 읽어보라: https://www.palau.org/hopewithgod
- 디지털 전도의 선두 주자인 Christian Vision은 복음이나 구원의 메시지를 듣지 못한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디지털 방식으로 접근하는 페이스북 캠페인을 사용한다. National Pioneers Initiative (NPI)를 통해, 이들은 디지털 개척자(온라인 응답자)와 현장의 개척자(전통적인 선교사와 유사)를 배치하여 복음 전도와 제자 훈련을 돕는다. 온라인에서 더 읽어보라: https://www.cvglobal.co/the-power-of-digital-evangelism/
-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 메타버스에 관한 상세한 의견을 보려면 다음의 논문을 참조하라:
- 전도 사역으로서 CV는 제자도가 관계를 통해서 발생하며, 그 관계는 지역 교회 내에 존재해야 한다고 항상 믿어 왔다. 이러한 이유로 CV는 온라인 구도자에게 실제 커뮤니티의 누군가와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개인은 지역 교회와 연결되며, 이후 온라인 구도자를 제자의 여정으로 인도한다. 이러한 모델은 온라인 전도를 대규모로 수행할 수 있게 하며, 자원봉사자에게 강요하지 않고 구도자의 참여와 응답을 도울 수 있게끔 한다.
- 많은 저자가 다양한 관점으로 이 주제에 관해 많은 글을 썼다. 이것은 우리 시대에 가속화될 것이다. 예를 들어 바이드야나탄은 구글의 정보, 통신, 상거래의 영역에 대한 확장과 통제가 개인 정보, 민주주의 및 전반적인 지식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Crawford는 AI 시스템이 중립적이거나 객관적이지 않고 오히려 강력한 힘을 내포한다고 주장한다 – 예를 들어, 구조, 정치적 영향 및 많은 환경 비용: Kate Crawford. Atlas of AI: Power, Politics, and the Planetary Cos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London: Yale University Press, 2021).
- Finishing The Task는 전 세계 그리스도의 몸을 연합하고 동원하여, 모든 미전도 종족과 미전도 지역에 교회 개척 운동을 증가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이 용기 있게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 그 결과, 모든 사람이 어디에서나 성경과 신자와 교회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이들의 독특한 접근 방식에 대해 여기에서 더 읽어보라: https://finishingthetask.com/wp-content/uploads/FTT-Global-2020-Update.pdf.
- Thomson, Aaron, Tom Harley, Raeli Miller & Justin Murff. Bottom of the Funnel: Summary (Orlando, 2022).
- 이 연구는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이 의미 있는 (사람들 간의) 연결을 촉진함을 강조한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영적 지도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개인에게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 플렛폼을 통해 여러 가지 소스에 대한 접할 수 있는 잠재적인 기회를 제공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