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은 무엇인가?

돌아가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은 무엇인가?

종교적 박해

Tehmina Arora & Roshini Wickremesinhe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는 교회 초기부터 존재해 왔으며, 슬프게도 21세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이루는 데는 다양한 세력이 작용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광범위하다.

특히나 종교적 정체성이 지배와 통치의 도구가 되는 상황에서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가 계속해서 긴장을 조장하고 분열을 심화시키면서 사회적 적대감이 증가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과 영토 분쟁은 귀중한 자원에 압력을 가하여 종교 박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특히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강제 이주와 표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종교 박해의 역동적인 환경은  성평등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과 맞물려 있다. 여성과 소외된 공동체는 종교적 전통에 뿌리를 둔 차별적 관행의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 신앙 때문에 표적이 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종교적 관습을 제한하고 종교 기관의 활동을 제한하며 종교의 자유를 축소하는 법과 정책을 채택하는 정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또한, 종교의 자유 보호와 검열 시행의 균형은 표현의 한계와 취약한 커뮤니티 보호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종교 정보의 수집과 감시는 개인의 사생활과 종교의 자유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증가하는 법적 규제와 다양한 인권 보호의 약화는 종교 자유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긴급한 문제와 종교 박해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연구하고자 노력하며 향후 30년의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면서 종교 자유의 잠재적 궤도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종교 박해의 현황

오늘날 전 세계 3억 6천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받고 있다.1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의 증가 추세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교회에 대한 공격, 교회와 주택에 대한 방화, 파괴, 약탈, 신체적 폭행, 체포, 감금, 납치, 강간, 고문, 살해 등의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76개국에서 3억 1,200만 명의 기독교인이 극심한 수준의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지난 30년 동안 두 배로 증가한 수치이다.2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십 년 동안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종교 박해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증가하는 정부의 규제 및 법적 제한

폭력과 사회적 적대감은 소수의 종교를 억압하는 가장 눈에 띄는 형태의 통제 수단이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동일하게 효과적인 것은 정부가 부과하는 법적 제한과 통제다.3 이러한 제한에는 국내법, 정부 정책 및 관행이 포함된다. 종교 단체나 예배 장소를 정부에 ‘등록’하도록 요구하는 등록 절차는 등록된 종교 단체나 예배 장소를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불법으로 간주하여 사회적 적대감을 갖게 한다.  종교 단체에 ‘인정’을 부여하여 법적 지위4 또는 특권5을 승인하는 법과 절차는 인정을 거부당한 사람들이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것을 제한한다. 이러한 법적 방법을 활용하여 소수 종교를 차별하는 관행은 점점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독교인을 겨냥한 폭력의 증가 추세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종교를 규제하는 더 유명한 법률은 사형, 징역 또는 재산 몰수 등 가혹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 존재하는 배교법(Apostasy laws)은 종교를 포기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신성모독법(Blasphemy laws)은 신 또는 신성한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지는 말이나 행동을 금지한다. 아프가니스탄, 브루나이, 이란, 모리타니,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에서는 신성모독법을 위반하면 사형에 처할 수 있다.6 개종 금지법(Anti-conversion laws)은 종교를 바꾸거나 종교 변경을 조장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남아시아, 특히 인도에서 널리 퍼져 있으며, 위반 시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법과 정부의 규제는 항상 사회적 적대감과 소수 종교 단체와 개인을 겨냥한 폭력을 불러일으켜 차별과 폭력의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정학적 분쟁

지정학적 분쟁은 수 세기 동안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쳐왔으며 계속해서 종교의 자유에 점점 더 복잡한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영토 주장, 무역, 천연자원, 민족 정체성, 문화적 또는 역사적 불만 등을 둘러싼 논쟁의 이슈가 명백한 종교적 차원이 아닌 경우에도 종교의 자유나 공동체의 신앙에 영향을 미친다.  ‘종교’의 감정적 힘은 어떤 주장이나 갈등을 정당화하고, 대중의 지지를 확보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종교적 소수자는 표적이 되거나 볼모로 이용된다.

국가나 집단이 종교를 국가 정체성이나 자부심의 원천으로 내세워 다른 국가에 권력을 행사하거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려는 지정학적 갈등은 항상 다른 종교 공동체에 대한 억압, 차별, 폭력을 초래한다. 최근 세계 지정학의 발전과 국경을 넘나드는 종교적 무장 세력의 확산은 종교적 소수자와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대로, 종교와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 간의 대화, 관용, 협력, 존중을 촉진함으로써 지정학적 분쟁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는 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이자 교회가 추구해야 할 책임이다.

정체성 정치

전 세계적으로 인종 및 종파 간 폭력과 분쟁이 놀라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며,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역사적인 갈등과 빈곤, 부패, 제도화된 불공정 등의 다른 요인이 결합하여 종교적 성향에 따른 집단 간 분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종교적 정체성과 민족주의 사이의 연관성은 토지와 기타 천연자원을 장악하기 위한 집단들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교적 민족주의 또는 이슬람 무장 세력과 소수 종교인에 대한 폭력 사이의 인과적 연관성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에서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정부가 폭력의 선동자, 조력자 또는 가해자로서 수행하는 역할은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침해하고 피해자에 대한 정의 실현을 거부한다.7

기독교 사상에 대한 적대감

게다가,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특정 성경적 진리가 적대적이거나 편협한 것으로 여겨져 검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기독교 사상을 공유하기 위한 이러한 광범위한 사회적 싸움은 가정 내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부모는 강력한 ‘진보적’ 국가와 강력한 미디어 로비에 의해 조장되는 반대 관점에 직면했을 때 기독교 윤리, 특히 성에 관한 윤리를 전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교회가 직면한 또 다른 중요한 도전은 바로 인간 생명에 대한 정의다. 과학의 발전으로 임신 중 신체적 형질의 선택과 변경을 더 잘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유전자 기술을 둘러싼 윤리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는 낙태, 대리모, 유전공학, 생명 종결의 윤리와 도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의사 조력 자살이나 안락사 논란에 불을 지피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교회는 강력한 도덕적 지침을 수립하고 이러한 기술이 책임감 있고 양심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종교의 자유 침해가 미치는 영향

지정학, 세계적 추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종교의 자유 침해는 전도와 세계 교회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도전을 제기한다. 이러한 도전 과제 중 가장 두드러진 몇 가지를 아래에 요약해 보았다.

세계적 이주와 난민

종교 박해와 종교 집단 강제 이주 문제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비극적이고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이다. 종교적 신념이나 소속을 이유로 표적이 된 많은 종교 단체가 안전과 보호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들은 종종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심지어 수용 국가에서 범국가적인 탄압에 직면하기도 한다. 난민과 수용 국가 간의 긴장, 부족한 천연자원에 대한 압박, 도시 인프라, 사법에 대한 접근 제한, 경제적 격차 등은 논쟁과 갈등을 부추긴다. 서로 신뢰를 구축하고 폭력과 극단주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 사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가짜 관용/ 혐오 표현법

정부가 공동체 간의 갈등을 규제하려 할지라도, 개인이 새로운 관용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성경적 진리에 대한 검열은 점점 더 흔한 현상이 되고 있다. 증오나 분노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한 광범위한 정의와 함께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언론의 위축과 복음에 대한 제한을 증가시킬 것이다.

‘취소 문화(Cancel Culture – 공인이나 기업이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그들에 대한 지원을 철회하는 것으로 불매운동의 한 형태, 역자 주)’ 는 전통적으로 합리적이고 편견 없는 담론의 장이자 아이디어의 시장으로 여겨지는 수많은 대학 캠퍼스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 이제 연사들은 학생들의 적대적인 반응으로 인해 강연이 중단되거나 초대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교수들은 학생회가 불쾌하게 여기는 관점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강등되거나 심지어 해고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 소셜 미디어에 의해 강화된 ‘취소 문화’는 전 세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일자리를 잃는 결과를 초래했다. ‘취소 문화’는 진실을 말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배척으로 이어져 기독교인들이 공공 플랫폼과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별에 따른 박해

성별과 종교적 정체성의 상호작용 또한 여성을 지속적으로 희생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종교를 가진 여성들이 겪는 폭력과 차별이 숨겨지고, 폭력적이며,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한다.8 여성이 젠더화된 종교적 정체성에 따라 차별을 받으면 영향을 받는 개인과 그가 속한 공동체 모두에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여성의 종교적 정체성과 공동체의 지배적인 규범 및 가치관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종교적 정체성을 더 자주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는 거듭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권리와 성 인권은 종종 상반되는 것으로 여겨진다.9

디지털 감시

온라인에서 종교 커뮤니티의 증가는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고, 종교적 텍스트와 신념을 공유하며, 더 많은 청중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협박이나 표적 공격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그 결과 사이버 공간은 종교적 소수자와 정부 정책이나 사회적 규범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점점 더 위험한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알고리즘 광고 타겟팅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인공지능이 통합되면서 개인의 의견과 자율성에 대한 잠재적 영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으로 확대되어 생각을 형성하고 바꿀 위험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우리의 독립적인 선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위임령의 기회와 과제

증가하는 도전과 제한, 그리고 폭력으로 인해 전통적인 복음 전파 방식을 재고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용하고 효과적이며 복음의 진리에 충실한 자원과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억압적인 감시와 공격을 피하거나 견뎌낼 수 있는 혁신적인 전달 방식을 만들어내야 한다.10 창의적인 전도를 위한 자원도 문화적,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개발해야 한다.

국가별로 적용되는 규제와 폭력의 수준과 유형은 다를 수 있다. 한 곳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물리적 공격에 매우 취약한 커뮤니티에서는 디지털 자료와 온라인 예배 모임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정교한 디지털 감시를 받는 커뮤니티에서는 디지털이 아닌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제한이 있거나 과도한 처벌이 따르는 위험한 상황에서는 이러한 제한과 그 영향의 정도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전달 방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다음은 몇 가지 기회와 도전 과제다.

예비 전도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적대감과 박해가 증가하면서 두려움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전도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세속주의와 다원주의의 대두로 인해 복음의 진리가 약화되는 도전, 세계관과 가치관 형성에 있어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증대, 그리고 사이버 공간이 제공하는 대안들이 전통적인 관계 구축과 의사소통의 공간을 더욱 잠식하고 있다. 사람들과 연결하고 오늘날의 복잡성에 대한 적절한 해답으로 복음을 제시하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교 전초 기지가 되는 사람들이 잘 정보를 얻고, 준비되어 있으며, 기도로 무장되어야 할 것이다.11

종교 간 대화

종교 간 대화는 다양한 종교 공동체 간의 평화와 관용, 이해를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긴장을 완화하며 종교적 갈등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피스메이커로서 화해를 실천하고 용서를 베풀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민/ 민주주의 운동에 대한 종교 공동체의 참여

종교 지도자들은 국제 인권 체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회복 탄력성과 공감을 형성하며, 분쟁에서 화해와 치유의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인권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청소년의 참여

젊은 층은 전 세계 인구의 33%를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구 집단이다.12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불리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출생자)는 역사상 가장 다양하고 다문화적인 세대이며 디지털 문해력과 사회적 인식 수준이 높은 세대다. 이 세대의 참여는 세계 교회의 선교를 지속하고 교회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새로운 관점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차세대 리더를 개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 및 보안

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응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문서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과소보고, 투명성 부족, 정부 검열, 보복에 대한 두려움, 제한된 데이터 수집 리소스로 인해 발생합니다. 포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으면 종교적 박해의 규모, 성격, 영향을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파하는 집단 간에도 박해의 정의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배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

전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박해받는 교회에 보다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예방 및 대응 전략 측면에서 몇 가지 중요한 도구와 전략이 아래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교육

종교나 신념에 따른 편협함과 차별을 예방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인권 교육은 다양성과 인권 존중을 증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배우는 것은 편견과 혐오에 도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종교나 신념에 기반한 편협함에 맞서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13 종교와 인권의 관계를 탐구하는 동료 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OHCHR에서 개발한 ‘권리를 위한 믿음’ 체계 및 도구와 같은 자료들이 있다.14 

법률 제도

국제법의 기준은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있어 모든 국가 법률 체계의 근간을 형성한다. 세계인권선언 제18조와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 제18조는 모든 사람의 종교적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 이러한 법령과 기타 주요 국제 법령은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국제법에 명시된 기준과 보호를 반영하는 국내법은 특히 한 국가 내 소수 종교 공동체의 종교 자유를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민주적 통치, 법치주의, 사법부의 독립성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법률과 법령이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

커뮤니티 메커니즘

감수성이 예민한 커뮤니티는 폭력과 차별에 맞서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중재, 정의와 화해, 구호, 재활을 통해 적대감을 문서화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유엔이 개발한 ‘페즈 프로세스(Fez Process)’는 종교 지도자와 지역사회가 종파적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훌륭한 제안을 제공한다.15

라이프스타일 전도

기독교 예배, 절기, 실천 또는 가르침이 불법으로 간주하거나 금지된 지역사회에서는 생활 전도가 유일한 실제적 표현일 수 있다. 성경의 원칙에 따라 생활하고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의 성품과 가르침을 반영하는 것은 적극적인 복음 선포가 불가능한 곳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다른 인권과 함께 종교의 자유 옹호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freedom of religion or belief, FORB)를 인권에 통합하는 것은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에 대한 기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권리는 세계인권선언과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 규약과 같은 국제 인권 문서에 명시되어 있다.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FORB)를 인권의 틀 속에 통합함으로써 정부는 개인이 차별이나 폭력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종교나 신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보장할 책임을 져야 한다.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평등권 등 다른 중요한 인권과 FORB의 권리가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FORB는 의미 있는 인권 담론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점점 더 세계화되는 세상에서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외교 정책의 핵심으로 삼으려는 여러 정부의 노력은 국가가 FORB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고 잘못된 정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러 계기를 제공한다. FORB를 전 세계적으로 장려하는 운동을 확산시키면 소수 종교가 차별과 폭력의 표적이 되는 국가에서 사회적 화합, 관용, 포용성, 다양성 존중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술

기술과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현대 기술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교육, 업무, 엔터테인먼트를 변화시켰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에 즉시 접근하고 전 세계 사람들과 즉각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을 통해 정보를 수집, 저장, 공유하고, 사건과 사고를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시간대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수단을 활용하여 신앙의 문제로 표적이 된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차별과 폭력을 폭로할 수 있다. 그러나 인권 침해에 대한 문서화는 인권 옹호자들에게 큰 위험을 수반한다. 기술이 인권침해를 문서화하는 데 어느 정도 활용되고 있지만, 기술은 계속해서 더 큰 잠재력과 기회, 위험을 제공하고 있다. 

인권교육은 다양성과 인권 존중을 증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결론

21세기의 도전 과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 교회는 이러한 끊임없이 변화하는 적대적인 환경에서 봉사하도록 부름받았다. 박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에 따라 인정하면서도, 전 세계 교회의 책임은 ‘불의에 맞서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복음에 충실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경고하신 것처럼 박해는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불의에 맞서고 복음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세계 교회의 책임’16이다. 수 세기 동안 그리고 오늘날까지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폭력을 견뎌온 신자들의 회복력과 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멈추지 않는 사명임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고 있다. 예수님께서 직접 ‘[… ]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문도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18)라고 말씀하셨듯이, 이것이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이다. 

참고문헌

  • Penner,Glenn. In the Shadow of the Cross—A biblical theology of persecution and discipleship.Bartlesville, OK: The Voice of the Martyrs Books, 2021.
  • Boyd-MacMillan,Ronald. Faith that Endures–The Essential Guide to the Persecuted Church. Ada, MI: Revell,2006
  • Ed. Taylor, William D.,Van Der Meer,Antonia, Reimer,Reg. Sorrow & Blood–Christian Mission in Contexts of Suffering, Persecution, and Martyrdom. Pasadena, CA:William Carey Library,2012
  • “In Response to Persecution: Findings of the Under Caesar’s Sword Project on Global Christian Communities.” Under Caesar’s Sword Project (2017).
  • Anderson,Ryan T. Truth Overruled—The Future of Marriage and Religious Freedom. Washington, D.C.: Regnery Publishing, 2015 Coleman,Paul.Censored—How European ‘Hate Speech’ Laws are Threatening Freedom of Speech. Kairos Publications; 2nd ed., 2016

  1. Open Doors. “World Watch List 2023.“ Accessed August 23, 2023. https://www.opendoors.org/en-US/persecution/countries/.
  2. Ibid.
  3. Samirah Mujumdar and Virginia Villa. “Globally, Social Hostilities Related to Religion Decline in 2019, While Government Restrictions Remain at Highest Levels.” Last modified September 30, 2021. https://www.pewresearch.org/religion/2021/09/30/globally-social-hostilities-related-to-religion-decline-in-2019-while-government-restrictions-remain-at-highest-levels/.
  4. 법인격은 사람이 아닌 법인을 사람으로 취급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소송을 제기하거나 소송을 당하고, 부동산을 구매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5. 국가가 제공하는 혜택에는 분쟁 상황에서의 안전 보장, 분쟁으로 파괴된 예배당 재건을 위한 보상 및 기금, 교육 및 장학금, 세금 면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6. Virginia Villa. “Four-in-ten countries and territories worldwide had blasphemy laws in 2019.” Last modified January 25, 2022. https://www.pewresearch.org/short-reads/2022/01/25/four-in-ten-countries-and-territories-worldwide-had-blasphemy-laws-in-2019-2/.
  7. 로잔문서 13은 ‘교회가 간섭받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주 그리스도를 섬기며, 복음을 전파할 수 있도록 평화와 정의와 자유를 보장해야 할 의무는 하나님이 모든 정부에게 지정하신 의무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https://lausanne.org/ko/statement/lausanne-covenant-ko
  8. Open Doors UK. “Why are Christian women and girls particularly vulnerable to persecution?” Last modified February 22, 2023. https://www.opendoorsuk.org/news/latest-news/christian-women-vulnerable/.
  9. T he Conversation. “Why the future of the world’s largest religion is female – and African.” Last modified March 23, 2022. https://theconversation.com/why-the-future-of-the-worlds-largest-religion-is-female-and-african-178358.
  10. Article 10 of the Lausanne Covenant calls for ‘the development of strategies for world evangelization calls for imaginative pioneering methods.’ https://lausanne.org/content/covenant/lausanne-covenant#cov.
  11. Lausanne Occasional Paper No. 42. “Prayer in Evangelism.” September 29 to October 5, 2004. https://lausanne.org/content/lop/prayer-evangelism-lop-42.
  12. Carmen Ang. “Visualizing the World’s Population by Age Group.” Last modified June 16, 2021. https://www.visualcapitalist.com/the-worlds-population-2020-by-age/.
  13. ‘종교나 신념에 기반한 편협함,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낙인, 차별, 폭력과 폭력에 대한 선동은 인권에 기반한 접근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넬슨 만델라는 ‘피부색, 배경, 종교 때문에 다른 사람을 미워하며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또한, 인권에 큰 긍정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심각한 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종교적 다양성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진실은 신앙과 인권에 대한 포용적인 동료 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엔 인권. “종교 또는 신념에 근거한 사람들에 대한 편협함 퇴치.” 2023 년 8 월 23 일 접속.
  14. United Nations Human Rights. “OHCHR and the “Faith for Rights” framework.” Accessed August 23, 2023. https://www.ohchr.org/en/faith-for-rights.
  15. United Nations Office on Genocide Prevention and the Responsibility to Protect. “Plan of Action for Religious Leaders and Actors To Prevent Incitement to Violence That Could Lead To Atrocity Crimes.” Accessed 23, 2023. https://www.un.org/en/genocideprevention/documents/Plan%20of%20Action%20Advanced%20Copy.pdf.
  16. Article 13 of the Lausanne Covenant. https://lausanne.org/content/covenant/lausanne-covenant#cov.

저자 약력

Tehmin Arora

Tehmina Arora

테미나 아로라 는 인권 변호사이며 ADF International의 아시아 변호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헌법과 소수 종교인의 권리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그녀는 또한 이전에 인도 복음주의 연합(Evangelical Fellowship of India)의 변호 이사와 인도 기독교 법률 협회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아로라는 아시아의 여성 태아 살해, 강제 결혼, 개종, 종교의 자유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자주 글을 썼다. 그녀의 사역은 국내외 신문과 학술 저널에 눈에 띄게 소개되었다. 테미나는 로잔운동을 포함한 여러 기독교 자선 단체의 이사회에서 봉사했다. 2018년에 아로라는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봉사로 델리 소수자 위원회로부터 인권 챔피언상을 받았다.

Roshini Wickremesinhe

로시나 위크레메신헤 는 종교의 자유를 위한 세계적 전략 협력을 촉진하는 종교 자유 파트너십(RLP, Religious Liberty Partnership)의 전무이사다. 그녀는 종교의 자유와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인권 변호사이자 작가이다.

로시니는 스리랑카 전국기독교복음주의연맹에서 변호 및 법률 담당 이사를 역임했으며, 유엔을 통해 스리랑카의 실종 및 강제 실종 관련 수석 법률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시아복음주의연맹 종교자유위원회 명예 집행위원장과 국제 종교자유연구소 콜롬보 지부장 등의 명예직도 역임했다. 로시니는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 혐오 표현, 여성 인권에 관한 글을 국제 및 국내 학술지, 보고서, 개요서, 잡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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