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Analysis

개요 – 2025년 3월

Loun Ling Lee 3월 2025

이번 로잔 글로벌 분석(LGA) 특별호에서는 2024년 대한민국 서울-인천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에 대한 평가와 검토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다. 먼저, 로잔의 역사적 핵심 문서들인 로잔 언약, 마닐라 선언, 케이프타운 서약을 돌아보고, 최근 문서인 서울 선언을 검토한다. 이어서 대회의 기획 및 운영을 담당했던 핵심 운영팀의 리더들이 대회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솔직하게 평가한 세 편의 글을 소개한다.

제4차 로잔대회 대표단의 멤버이자 BMS 월드 미션의 총괄 디렉터인 강 산 탄(Kang San Tan)은  ‘누구와의 협업인가? 누구의 우선순위인가? 서울 선언에 대한 선교적 응답’에서 ‘서울 선언의 몇 가지 핵심 주제’를 다루며, 이 선언이 선교를 위한 신학적 확신을 명확히 하는 데 기여한 바에 대해 논한다. 저자는 서울 선언을 로잔의 핵심 문서들과 연계하여 분석하면서, 대회 이후 사회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선교학적 응답을 제시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과연 누구의 협업이며, 누구의 우선순위가 다중심적(polycentric) 세계에서 선교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인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글을 마무리한다.

로잔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로 섬긴 에비 로드만(Evi Rodemann)은 ‘세계 선교에서의 협업: 제4차 로잔대회의 영향력 측정’에서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 선교 협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탐구하며, 영향의 정의와 측정을 위한 분석의 틀을 제시한다. ‘영향 사이클(impact cycle)’과 ‘결과 계단(result staircase)’과 같은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대회 코어 팀은 사전에 설정된 비전과 목표를 기준으로 대회의 결과물, 성과, 그리고 영향을 측정할 수 있었다. 이번 모임의 즉각적인 열매가 매우 긍정적으로 보이는 한편, 저자는 ‘장기적인 결과는 참가자들이 이러한 통찰을 사역에 적용하고, 자신들의 공동체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면서 점차 드러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산드라 쿤즈는 ‘네트워크의 핵심 역할: 제4차 로잔대회가 로잔의 지역 및 이슈 네트워크에 미친 영향’에서 세계적인 모임의 영향을 지속시키는 데 있어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4차 로잔대회도 예외는 아니다. 네트워크는 특히 로잔의 지역 및 이슈 중심 네트워크를 통해 참가자들을 대회 전후 그리고 대회 기간 연결하며 협업을 촉진한다. 피드백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성공적으로 연결, 협업, 그리고 지속적인 참여를 촉진했다.’ 그러나 ‘운동의 지속적인 활력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자원 배분을 강화’하며, ‘참여 전략을 정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로잔운동의 글로벌 총재 겸 CEO인 마이클 오(Michael Oh)는 ‘(아름답게) 불완전한 운동이 주최하는 (아름답게) 불완전한 가족이 함께한 (아름답게) 불완전한 모임: 2025년에 세계 교회를 이끌 사람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2050년 세계 교회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에게 마음을 담아 전한다. 그는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뿐만 아니라, 대회를 통해 경험한 아픔과 도전들도 함께 나누며, 젊은 리더들에게 격려와 유익을 주고자 한다. 그가 강조한 핵심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선교팀과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발생하는 관계 갈등’이다.이다. 그는 이 불가피하고 불편한 현실에 ‘어떻게 반응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네 가지 전략’을 제시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편지를 끝까지 읽으며, 그 메시지가 여러분에게 깊이 다가가기를 바란다.

이번 2025년 3월호 로잔 글로벌 분석(LGA)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이번 호가 현재 형식으로는 마지막이기 때문입니다. 로잔 글로벌 분석은 제3차 로잔대회, 즉 케이프타운 2010 이후인 2012년 11월에 처음 발행되었다. 우리는 2022년 11월호 10년간의 로잔 글로벌 분석에서 배운 교훈에서, 로잔운동의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선교학적, 문화적, 신학적으로 깊이 있는 반성을 바탕으로 대담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LGA의 목적임을 확인했다.

현재 LGA는 영어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그리고 한국어로도 제공되며, 평균 페이지 조회 수는 36만 회 이상에 달한다. 특히 한국어판의 조회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우리에게 큰 격려가 되었다.

LGA 편집 자문위원회(과거 및 현재 구성원)들의 리더십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또한, 수년간의 기고로 함께한 모든 저자들과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준 커뮤니케이션 및 번역팀에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피드백뿐만 아니라 건설적인 비판을 보내주신 전 세계 LGA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격려가 우리가 주님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이끌었다.

우리는 10주년 기념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LGA의 이야기가 전 세계의 형제자매들에게 영감을 주어, 서로 협력하고, 문화와 세대를 초월하여 함께하며, 성경과 하나님 선교의 관점에서 사건, 이슈, 그리고 흐름을 분석하는 일을 스스로 시작할 수 있도록 희망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