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 낳는 기도

역사적인 부흥들은 주로 열렬한 기도,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실한 설교, 많은 개인들의 회심, 하나님의 사람이 변화된 공동체들로 살려는 영적 각성으로 특징 지어진다. 그러므로 부흥을 낳는 기도는 우리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를 위한,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기도이며—하나님께서 우리를 초대하시는 기도이다.

지난 50년 동안 로잔운동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과 예수님의 복된 소식을 선포하는 일과 이 일의 놀라운 발전을 생각하면, ‘이 복음의 씨앗은 어디에서 왔을까?’ 라고 질문할 수 있다. 이는 세 친구: 존 스토트(John Stott),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잭 데인(Jack Dain) 주교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1967년 1월 이 세 친구가 함께 기도한 것을 통해 하나님은 로잔 운동의 씨앗을 초교파적, 국제적 토양에 뿌려 주셨다.

기도로 인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부흥의 목록을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여기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중요한 현대사적 부흥의 기록 몇 가지가 있다.

아이오나 수도원: 기독교 켈트족의 각성운동, 서기 635년

아이오나 각성은 공동체가 정기적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서로 가진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 특징이었다. 에이든 주교는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과 정중하게 대화를 나누고 서서히 기독교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 인내심을 가지고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그들의 삶과 공동체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인 에이든 주교는 가는 곳마다 교회와 수도원, 학교를 설립했다. 창의성과 예술 활동이 공동체의 삶 속에서 번성했다.

모라비안 부흥운동: 1727년 8월 5일 – 1757년까지

이 부흥운동은 하나님께 성령을 부어 달라고 전심으로 성령을 찾고, 부어 달라고 간구하는 마음, 하나님의 강력하고도 부드러운 임재, 주님을 향한 끊임없는 기도와 울부짖음, 찬송과 간구가 이 부흥의 특징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갈망이 컸고 표적과 이사로 하나님의 손길을 증거했다. 아이들 사이에 놀라운 기도 운동이 일어났고, 교파를 초월해 24시간 밤낮으로 연합하여 기도하는 급진적 변화를 받은 공동체도 생겨났다. 모라비안들은 전 세계로 100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했다.

대각성운동: 1730년대 – 1740년대

이 각성운동은 거룩한 삶과,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의 개인의 회심과 회개를 강조했다. 이 운동은 팽창하는 대영제국 전역에 걸쳐 식민 공동체를 개척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학교들, 병원들, 그리고 복지활동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놀라운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제2차 대각성운동: 19세기 초반

이 부흥운동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장시간의 기도와 예배를 드린 대규모 천막 집회가 두드러졌다. 이 부흥운동은 사람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노예제 폐지와 절제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의 부흥운동: 1903년과 이후의 성장

한국은 20세기 동안 여러차례 부흥을 경험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의 기독교는 급속하게 성장했다. 이 부흥운동은 강렬한 기도와 회개, 교회 성장으로 특징지어진다.

웨일스 대부흥: 1904년 – 1905년

웨일스 대부흥은 자주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부흥 중 하나로 여겨진다. 교회 출석률이 극적으로 증가했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그들의 믿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개혁이 이루어졌다.

아주사 거리 부흥: 1906년 – 1909년

아주사 거리 부흥운동은 현대 오순절 운동의 발상지로 간주된다. 방언과 다른 성령의 임재를 드러내는 현상들이 특징적이다.

동아프리카 부흥운동: 1930년대 – 1950년대

이 부흥은 개인의 거룩함, 죄의 고백, 깊은 회개를 강조한다. 또한 동아프리카 교회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교회 성장과 변화에 이바지했다.

헤브리디스 제도 부흥: 1949년 – 1952년

헤브리디스 제도 부흥은 뜨거운 기도와 열정적인 예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것이 특징이었다. 던컨 켐벨(Duncan Campbell)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실한 설교는 이 부흥운동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필자는 역대하 7장 14절에서 나타난, 부흥을 낳는 기도의 세가지 측면을 강조하고자 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믿고)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회개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화해와 회복)

부흥을 낳는 기도를 위해 우리가 고려 해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능히 이루어 줄 수 있음을 우리가 믿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능히 이루어 줄 수 있음을 우리가 믿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오늘날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기도에는 진심이 담겨있고, 아름다운 기도이지만, 자기 중심적이며 미성숙하다. 우리는 기도를 성숙시키고, 성장시켜야 한다. ‘우유’가 아닌 ‘단단한 음식’으로 만들어야 한다. 당신의 기도를 되돌아보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의 하나님은 너무 작은가?’, ‘나는 하나님께 어떻게 하시기를 구하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고 믿는가?’, ‘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응답을 신뢰하는가?’

부흥을 낳는 기도는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겸손과 회개로 초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 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숨결과 영감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우리 삶에서 가르치고, 책망하고, 바르게 하고, 의로 교육하는 데 권위 있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읽게 하고, 우리를 읽으신 그 말씀에 우리를 내어드리는가? 우리는 성령님께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도록 시간을 내어 드리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 어떻게든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유혹을 받고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인생과, 가족들, 교회들, 국가들 가운데 운행하실 때, 우리는 진정한 회개의 모습으로 그분의 자비와 용서가 밀물처럼 밀려오는 것을 본다. 그것은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자연스럽고, 동시에 초자연적인 일이다. 그것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께 무릎 꿇고 예배하게 한다.

부흥을 낳는 기도는 은혜 충만한 분명한 행동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하나님께 속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속하고, 하나님의 구속적인(redemptive) 목적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총체적인 변화와 구속의 계획은 그분의 백성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회개와 사랑의 은혜 충만한 반응으로 부르신다. 하나님과 서로와의 올바른 관계는 예배가 가득한 경외심, 경이로움, 실천하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공동체적 삶을 형성한다.

우리는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통합되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피조물과 그 자원을 정직하게 관리하고, 모든 것을 화해시키는 데 필요한 개인적이며 구조적인 변화에 의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드러냄으로써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 나타낸다. 예수님의 삶과 동일하게, 존재하고(being), 행동하고(doing), 선포하는(saying) 것이 우리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데 있어서 핵심이다. 이것은 궁핍한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다.

필자는 이것이 여러분의 기도를 다시 살려서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에베소서 3장 20절의 말씀을 생각해 보라: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오소서 성령 하나님, 우리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 넣어주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양하도록 당신의 교회를 부흥시키시고, 다시 깨워 주소서. 아멘’

함께 기도 합시다.

주님, 아버지께 추수할 일꾼들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삶 속에 복음에 대한 새로운 열정과 복음에 대한 긴박감을 우리들의 교회들 안에 불러일으켜 주십시오. 오늘 우리가 당신의 구원의 도를 분명하게 전하여 많은 사람이 당신을 보고,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모든 부족과 모든 언어로 나아가는 새로운 선교운동으로 우리를 동원해 주십시오.

하나님 아버지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모든 사람이 회개하라는 당신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도록 성령님께 기도하며 의지하여 우리의 구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가 당신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동안 일치와 사랑으로 당신만을 믿고 섬기며, 당신의 제자들과의 교제 가운데 확고히서 가게 하소서.

주님, 당신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새롭게 확신 시켜주시고 온 세상에서 가장 작은자들과 잃어버린자들을 위한 희생적인 열정으로 우리를 사로잡아 주십시오. 오늘날 세상을 위해 그리스도와 같이 겸손한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비전으로 우리에게 확신을 주시고, 모든 민족과 모든 곳에서 경건한 배가(multiplication)와 교회개척이 일어나게 하소서. 주님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임하여 사회의 모든영역에 영향을 미치게 하소서.

성령님, 우리를 다시 살리소서. 당신이 예루살렘의 첫 번째 기도의 공간에 오셨을 때처럼 다시 한번 우리에게 오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모임에서 거리로 나아가 예수님안에서 주님 사랑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 전하게 하시고, 수많은 사람들이 부활하신 구세주이자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칼라 하딩(Carla Harding)이 쓴 기도문: 24/7 기도 운동 렉시오 365와 사라 플러머(Sarah Plummer)의 기도 일기 –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한 4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