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선교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일반적으로, 우리는 복음의 증거가 적실성을 갖고 의미 있게 전달되기 위해 ‘선교사들이 그들의 사역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선교 현장에서의 혁신적인 통합과 협업: 총체적인 교차문화적 접근’에서 문상철 박사님은 적절하고, 현실적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새로운 문화 및 기술 도구를 통해 표현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은 무엇일지를 평가하기 위한 접근 방법과 과정을 성찰한다. 이러한 평가에는 상황화, 통합, 그리고 ‘학문, 부문, 세대 및 배경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얻어지는 실질적인 지혜가 필요하다. 이 혁신적 통합 정신은 선교 자금 조달에도 적용된다. 그는 ‘여러 상황에서의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믿음 선교 접근방식과 선교적 사업 접근방식을 통합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다음의 두 글은 오늘날 세계에서 기독교 선교와 사역의 복잡한 재정적 원리와 관습에 대해 설명한다.
‘자비량 선교의 한계를 넘어: 다수 세계의 선교사를 위한 사고, 구조, 그리고 관습’에서 커스트 라반(Kirst Rievan)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서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제 선교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비록 ‘대부분 선교 단체의 재정 시스템은 이제 설립 당시보다 더 다양해졌지만,’ 그들의 기본 원칙은 여전히 ‘개개인이 스스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다수 세계로부터 온 선교 사역자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된다. 저자는 국제선교사역자를 위한 재정 지원의 일반적인 세 가지 모델: 1) 자비량, 2) 단체적인 지원, 3) 하이브리드(a hybrid)를 다시 살펴본다. 그는 ‘사고, 구조, 그리고 관습’에서의 변화를 권고하며 ‘다양한 모델’이 국제 선교 단체의 재정적 지속성을 위한 길이라고 결론짓는다.
존 청(John Cheong)은 ‘기독교 사역과 선교를 위한 이슬람 경제학: 자카트(zakat), 와크프(waqf), 이슬람 은행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에서 ‘경제의 문화적, 종교적 차원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는 새로운 질문을 던질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경제 환경에서 사역이 어떻게 성경에 충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라고 기록한다. 그는 이슬람 경제의 세 가지 측면, 즉 자카트(자선/십일조), 와크프(기부, 신탁), 이슬람 은행(무이자 금융)을 살펴보고 이를 ‘삶의 사회경제적 측면과 연관된 기독교인의 삶과 전도’와 비교함으로써, 어떻게 사회문화적, 종교적 측면을 선교학에 통합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진실로 기쁜 소식이 되는 좀 더 총체적인 복음을 회복시킬 수 있기를’ 소망한다.
‘로널드 J. 사이더(Ronald J. Sider)의 유산: 오늘날의 변혁적 선교를 형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에서 개인적인 친구이자 동료인 알 티존(Al Tizon)이 증언하듯이, 신학자이자 활동가인 로널드 J. 사이더는 그의 삶, 가르침, 그리고 저술을 통해 총체적인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강력하게 보여주었다. 그가 세계 선교에 끼친 한 가지 큰 영향은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데 있다. 이에 대한 그의 동기는 ‘인본주의적 이타주의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진정한 기독교적 제자도, 즉 세상에서 예수님을 신실하고 근본적으로 따르고자 하는 깊은 열망에서 비롯되었다.’ 1977년 초판 출간 이후 현재 6판까지 출간된 사이더의 저서 ‘기아 시대의 부유한 기독교인’은 ‘교회가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의 경제를 실천하는 삶을 살기 시작해야 하며,’ 또한 ‘경제적으로 의식적인 선교’를 실천하도록 도전해왔다. ‘단순한 생활방식’과 비폭력에 대한 그의 흔들림 없는 헌신과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정치에 부합하는 자세로 공공의 문제에 참여해야 한다’는 그의 촉구는 ‘선교의 윤곽’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하나님의 평화, 정의, 공의를 반영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번 호에 실린 글들이 우리의 성찰을 돕고, 로널드 사이더의 유산이 우리가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걷고 일하도록 영감을 주기를 기도한다.
로잔 글로벌 분석(Lausanne Global Analysis)은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로 제공됩니다. 이번 호에 대한 질문이나 의견은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십시오. 다음 호는 2023년 11월에 발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