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일터에서 구원에 관한 대화 장려하기

99 퍼센트를 위한 일터 전도

Bill Peel & Jerry White 28 11월 2023

편집자 노트: 이 글은 일터 사역에 관한 총 네 개의 시리즈 중 세 번째 글이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오늘날의 가장 전략적인 선교지가 일터라는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어떻게’에 대해 논의했다: 전도의 은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신의 일터에 복음을 들여올 수 있는 것인가? 세 번째 파트에서는 지혜로운 의사소통을 만들어 내는 요소를 살펴보고, 일터에서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는 적절한 혹은 그렇지 않은 부적절한 시기를 살펴본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일터에서 복음의 대화를 촉진하고 개인의 영적인 관심을 측정하며 기독교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묘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을 소개한다.

기독교 확장의 주요 주체들은 이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아닌…순전히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남자와 여자였다.[1] — 케네스 스콧 라투렛(Kenneth Scott Latourette), 교회 역사가

‘전도는 나랑 잘 맞지 않아,’ 40세였던 짐(Jim)은 친구가 그에게 라틴 아메리카로의 단기 선교 여행에 참여하라고 권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죄책감이 들었고, 짐은 6주 후에 마지못해 그의 친구를 포함하여  다른 14명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 선교팀 리더는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간단한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들은 두 명씩 나누어져 통역가와 함께 집집마다 방문했다. 현지인들은 미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매료되어 짐과 팀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작은 공간으로 함께 모여들었다.

공산주의로 인한 영적 공백과 혹독한 경제 상황은 만연하게 퍼져있는 영적 굶주림을 만들어 냈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그리스도를 믿기 시작했다. 짐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사람들을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시는 짜릿함을 경험했다.

선교 여행이 끝난 후, 선교팀 리더는 팀원들에게 고국에 있는 사람들도 복음에 굶주려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는 팀원들에게 일터에서 담대하게 자신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라고 도전했다.

짐은 선교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일터로 복귀했다. 동료들이 여행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그는 여행 중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간증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열린 문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그렇게 뜨겁지 않았다. 어떤 동료들은 정중하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지만, 다른 동료들은 그를 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 사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렇게 물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우리가 왜 이제서야 그 이야기를 듣는 건가요?’

짐은 당황하고 낙담하여 다시는 일터에서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인의 역할을 하고, 전도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일터에서 신앙을 나누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더라도, 성경은 그리스도를 알려야 할 우리의 책임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숨겨야 할 존재가 아닌 세상의 빛이라고 칭하셨다.[2]

그러나 일부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왜 그런 삶을 사는지 설명할 필요 없이 그저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만으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부르심을 완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항상 복음을 전하고, 필요할 때에 말을 사용하라’[3]는 성 프란체스코(Francis)의 말을 빌려 비기독교인들과 신앙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거부한다. 자신의 삶이 그 삶 자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순진하거나 독선적이다. 예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 위해 우리의 삶으로만 보여주면 충분하다고 매일매일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4]

능력, 인격, 신실함, 관심 등 그리스도를 높이며 그를 담아내는 행동은 증인이 된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말 또한 중요하다.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설명했다:

능력, 인격, 신실함, 관심 등 그리스도를 공경하고 반영하는 행동은 증인이 된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5] 말 또한 중요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 3:15)

우리는 항상 우리의 신앙에 대해 기꺼이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베드로는 단서를 붙였다: 우리는 묻는 모든 사람에게 대답해야 한다. ‘침묵할 때와 말할 때’[6]가 있으며, 그 차이를 알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터에서 나누는 현명한 대화란 어떤 모습일까?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6가지 지침은 아래와 같다.

지혜로운 대화는 청자가 영적으로 얼마나 열려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을 구원의 농사를 짓기 위한 거친 땅이라고 묘사하신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을 구원의 농사를 짓기 위한 거친 땅이라고 묘사하신다. 잡초와 바위, 딱딱하게 굳은 마음의 토양은 복음의 씨앗을 심는 것을 방해한다. 믿음이 없는 성인들은 종종 마음을 강퍅케하는 심오한 장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벽은 하나님께서 왜 악과 고통을 허용하시는지에 대한 질문과 같은 지적인 장벽일 수 있다. 또는 기독교인이나 기독교에 대한 무관심, 불신, 적대감, 심지어는 두려움과 같은 정서적 장벽이 일터에서 동료들의 영적인 귀를 막고 복음을 좋은 소식으로 듣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편협하거나 비판적인 종교단체 혹은 기독교인과의 부정적인 경험도 이러한 감정적 장벽을 형성한다. 선한 의도를 가진 기독교인이라도 너무 강하게 다가오면 불신을 조장하거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의도치 않게 더 많은 장벽을 만들 수 있다.

반면에 성령님은 우리의 능력, 성품, 신실함, 관심을 사용하여 감정적 장벽을 허물고 굳어진 마음으로 부드럽게 하실 수 있다.[7] 예를 들어, 크리스틴(Kristin)은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맨 앞자리에서 2008년 경제 붕괴를 경험했다. 날이 갈수록 상황이 암울해지자 동료들은 그녀의 차분한 태도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녀도 다른 사람들처럼 연약한 존재였지만,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심을 알았기에 두려움을 잠재하고 자신의 일을 해나갔다. 그 결과, 이전에는 영적인 대화에 관심이 없던 동료들이 크리스틴에게 관심을 보였고, 크리스틴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가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함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가지게 되었다.

지혜로운 대화는 비판적이지 않고 은혜롭다

우리는 그들이 아무리 왜곡되거나 변형되어 알아볼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동료들이 악한 선택을 하고,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혐오스럽고 파괴적인 생활방식을 옹호하고 실천하며, 복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8]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결국, 그리스도를 떠나서 우리 모두는 영적으로 죽었고, 죄에 묶여 있으며, 사탄의 포로가 되어 스스로 복음에 응답할 수 없는 존재이다.[9]

물론 어떤 행동은 어떤 일터에서든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악한 행동을 묵인하자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사무실 밖에서 사람들의 도덕적 선택과 생활 방식을 비판하는 것은 우리가 성령님의 사역을 가로채는 것이다. 정죄와 정화는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 그분의 일이다.[10]

간음하다 잡힌 여인과 같은 죄인들에 대해 예수님께서 어떤 어조로 말씀하셨는지 생각해 보라. 예수님은 단호하면서도 온유하고 자비로운 분이셨다.[11] 그분은 그 여인을 원수의 희생양이지, 원수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그들이 아무리 왜곡되거나 변형되어 알아볼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비판받을 것을 예상할 때 은혜를 베풀면 사람들은 호기심을 갖게 되고 신앙에 대해 더 깊이 토론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

지혜로운 대화는 질문과 반대 의견을 논쟁이 아닌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반대는 복음 자체에 대한 반대일 수 있고, 성 도덕, 낙태, 동성애 등 기독교 신앙 특정 교리에 대한 반대일 수도 있으며, 기독교와 연관된 논란이 많은 정치적 주제나 후보에 대한 반대일 수도 있다. 그들의 문제와 논조가 무엇이든, 우리는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께 합당한 방식으로 대해야 하며, 이는 때때로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믿음에 대한 강한 신념은 동료를 전투 상대로 여기도록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사탄 전투 계획의 핵심 전략이다. 토론이 논쟁과 고성이 오가는 싸움으로 변질될 때 우리는 복음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너그럽고 지적으로 겸손한 반응을 보인다면, 사람들이 대화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가능성이 더 커진다.[12]

지혜로운 대화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보다, 우리가 아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올바른 태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비기독교인 동료의 질문이나 반대에 대한 답변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있다. 성경 지식과 변증에 대한 탄탄한 이해는 중요하지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고치신 귀신 들렸던 사람처럼,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아는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 하시니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 일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 (막 5:19-20)

또 다른 예는 소경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요 9). 그는 아무런 자격도 없고 전도 훈련을 받은 적도 없지만,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하신 일을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이 두 사람처럼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즉 우리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지혜로운 대화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청하고 관찰하는 것이다

전도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믿음의 큰 도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한 사람의 삶에서 하시는 일을 주시하고 그분과 함께하여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향한 다음 작은 발걸음을 내딛도록 돕는 것이다.

팀 켈러(Tim Keller)는 모든 효과적인 복음 전도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 설명할 뿐만 아니라 그분이 어떻게 사람 마음의 구체적인 갈망을 충족시켜 주셨는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텅 비어있는 진리를 선포해서는 안 되며, 특정 개인의 마음의 갈망에 대한 응답으로 진리를 전달해야 한다.[13] 그리고 사람의 깊은 갈망을 분별하려면 강의식 설교보다는 오랜 시간과 주의 깊은 경청, 그리고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의 필요를 어떻게 채워주실 수 있는지 알아내기 전에 미리 준비된 복음을 강요하는 것은 그 사람, 성령의 역사하심과 타이밍, 하나님 아버지의 특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14]

작가이자 선교사인 리처드 램지(Richard Ramsey)는 한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사람은 집과 같다. 그들의 마음의 벽에는 창문과 문이 있다. 비기독교인이 복음의 메시지로부터 집을 지키려고 노력할지라도 성령님께서 그의 마음에서 일하시기 시작하면 집 안으로 들어갈 길이 열린다. 계속해서 같은 문을 두드리기보다는 시간을 내어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들어가기에 적절한 곳을 찾아야 한다. 이는 지적인 질문, 불확실성, 영적 성찰의 순간 또는 개인의 비극일 수 있다.[15]

브라질에서 오랫동안 네비게이토선교회(Navigators)를 섬겨온 짐 피터슨(Jim Petersen)은 그리스도를 향한 한 사람의 여정은 거대한 믿음의 도약이 아닌, ‘그리스도를 향한 수많은 작은 선택, 즉 작은 결단’[16]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전도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믿음의 큰 도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한 사람의 삶에서 하시는 일을 주시하고 그분과 함께하여 그 사람이 그리스도를 향한 다음 작은 발걸음을 내딛도록 돕는 것이다.

지혜로운 신앙의 대화는 강의의 형태보다는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열린 문이나 창문이 될 수 있는 사람의 깊은 갈망을 이해하려는 대화에 가깝다.

일터 밖에서도 함께하라

때때로 이런 열린 문과 창문은 일터 밖에서 사소한 혹은 중요한 모임에 참석할 때 가장 잘 발견된다. 사교 행사, 파티, 스포츠 행사, 결혼식, 어린이 프로그램, 입교, 세례(그렇다. 많은 사람이 이런 종교 행사에 참여한다), 성인식, 졸업식 및 기타 친구들의 인생에서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크게 알릴 수 있다.

나(제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하며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행사에 참석한다. 나는 종종 ‘주님, 누군가의 인생에 문을 여는 대화가 한 번이라도 일어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한다. 한 번은 동료를 만나 옆에 앉아서 “밥(Bob), 요즘 어때요?”라고 간단히 물었다. 그는 “아내가 알츠하이머에 걸려서 정말 우울해요. 끔찍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대화는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의 업무적, 개인적 교류를 통해 만들어졌다. 자고의 질병, 죽음과 같은 어려운 시기는 사람들이 영원을 고민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리처드 램지가 제안한 것처럼 ‘시간을 내어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이전에 굳게 닫혀 있던 영적 대화의 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깨어있으라. 함께하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지켜보라.

댓가 지불하기

이러한 지침을 두고 생각해 볼 때,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신앙적인 대화로 인해 사람들이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나거나 주의를 분산시켜서는 안된다는 점을 이해한다. 또한 누군가가 이로 인해 불편해한다면 계속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인지한다. 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영적으로 다양하고 정치적으로 적대적인 오늘날의 일터는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이 적절한지를 넘어 무엇이 합법적인지, 무엇이 허용되어야 하는지와 같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데, 이는 나라 및 일터마다 다르다. 미국에서는 일터에서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합법이다. 심지어 회사에서 종교적 대화를 금지하는 것은 일부 규정을 제외하고는 불법이다.[17] 물론 일부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18]

초대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일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때로는 생사를 가르는 결정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었다. 특정 생활 방식에 동의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치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공개적 망신을 당하고 공직에서 낙마하는 것은 고통스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큰 대가를 치르는 일이지만, 십자가에 못 박히거나 참수당하거나 화형에 처해지거나 혹 사자에게 던져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구약의 다니엘과 에스더, 초대 교회부터 오늘날까지 믿음을 위해 순교한 수많은 성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용기를 얻어야 한다. 동시에,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국가와 기업이 무엇을 용인하고, 허용하고,, 금지하는지를 인지하여 어떤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작가 제니터 피츠(Jennifer Fitz)는 일터에서 신앙에 관한 대화가 용인될 뿐만 아니라 환영받을 수 있는 전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유용한 설명을 제공한다.

복음화는 다른 사람들이 내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적절한 순간에 딱 맞는 기술을 만들어, 그 순간을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복음화는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든, 이 사람이 어떤 수렁에서 헤엄치고 있든 관계없이, 하나님으로부터 그 어떤 것으로도 지울 수 없는 존엄과 가치를 부여받은 기적같이 아름다운 피조물로 경이롭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 사람을 볼 때 당신은 ‘이 사람은 목숨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몇 분 동안 그런 사람 앞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19]

이 시리즈의 다음 글에서는 일터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또한 전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예수님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Endnotes

  1. Kenneth S. Latourette, A History of the Expansion of Christianity (New York: Harper, 1944), 1:230. 2.
  2. Matthew 5:14-16.
  3. St. Francis never said these words, according to his disciples and biographers.
  4. Elton Trueblood, The Company of the Committed, (New York: Harper & Publishers, 1961), 53.
  5. See Article 2 in this series, “Workplace Evangelism for the 99 Percent.” https://lausanne.org/ko/korean-ko/blog-ko/99%ed%8d%bc%ec%84%bc%ed%8a%b8%eb%a5%bc-%ec%9c%84%ed%95%9c-%ec%9d%bc%ed%84%b0-%ec%a0%84%eb%8f%84.
  6. Ecclesiastes 3:7.
  7. See Article 2 in this series at https://lausanne.org/ko/korean-ko/blog-ko/99%ed%8d%bc%ec%84%bc%ed%8a%b8%eb%a5%bc-%ec%9c%84%ed%95%9c-%ec%9d%bc%ed%84%b0-%ec%a0%84%eb%8f%84
  8. John 15:18.
  9. Ephesians 21-3.
  10. John 16:8-11
  11. John 8:11-12.
  12. Proverbs 15:1.
  13. Timothy J. Keller, Center Church, (Grand Rapids: Zondervan, 2015), 144-115.
  14. John 6:44.
  15. Richard Ramsey, The Certainty of the Faith: Apologetics in an Uncertain World, (Phillipsburg, NJ: P&R Publishing, 2007) xi.
  16. Jim Petersen, Living Proof (Colorado Springs, CO, NavPress, 1989).
  17. If a company allows other conversations unrelated to work—like a discussion of your favorite sports team—it must allow conversations about faith as well which are non-coercive, do not make a person feel uncomfortable, or take time away from what a person is paid to do.
  18. As indicated by the fining of a Christian praying silently outside an abortion clinic in the U.K., or the trial of a Finnish MP for quoting a verse from the Bible, religious freedoms vary even in open, Western countries. See this article from ADF at https://adfinternational.org/free-speech-on-trial/.
  19. Jennifer Fitz, “Why Do We Evangelize?” July 3, 2015, http://www.patheos.com/blogs/jenniferfitz/2015/07/why-do-we-evangelize/#sthash.m9F7sl3a.dpuf.

저자 약력

Bill Peel

빌 필은 수상 경력이 있는 저자/공동 저자이며, 세계 일터 신앙 운동의 리더이다. 그는 24Seven Project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며, Faith@Work Summit의 공동 설립자이다. 그는 2019 로잔 세계 일터사역 포럼의 프로그램 위원회에 참여했으며, 이어지는 일터 자문 위원회의 구성원이었다. 빌은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일터 신학, 윤리, 그리고 리더십 분야의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부인 캐시와 함께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다.

Jerry White

제리 화이트 박사는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명예 국제 대표이자 로잔 이사회와 로잔 일터사역 네트워크의 구성원이다. 그는 미 공군 은퇴 소장이며, 미국 공군사관학교에서 우주학 부교수로 일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가장 최근에 출판된 Dangers Men Face가 있다.

관련 자료